성주교육청(교육장 김진석)은 지난 21일 성주초등학교 2층 강당에서 ‘빅뱅! 성주 과학 꿈 잔치’를 개최했다.
올해 7회째인 이 행사는 제42회 과학의 날을 기념해 열린 것으로 백인호 군의장, 박기진·김지수 도의원, 김항곤 경찰서장, 관내 초중고등학교 교장과 학생 등 50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학생들은 강당에 로봇과 전기자동차, 무지개 탑 등 25종의 과학체험부스를 설치, 내빈들에게 일일이 설명해주고 몸소 체험할 기회도 제공했다.
특히 선남초등학교(지도교사 도석호)가 준비한 ‘드라이아이스 가스총’ 체험부스는 가스총을 손에 쥔 채 한자리에 15초 정도 서 있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내빈들은 과학체험부스가 신기한 듯, 연방 학생들에게 질의했고 시종일관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김 교육장은 기념사를 통해 “21세기에 접어들면서 과학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가 과학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오 부군수는 “매년 지역 과학교육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앞으로는 더 많은 분야에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백인호 군의장은 “지역의 아이들이 마냥 개구쟁이인 줄만 알았는데, 오늘 직접 만들어 놓은 작품을 보니 놀랍다”며 “선배들이 한강의 기적을 이뤘으니, 여러분은 세계적인 기적을 달성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과학탐구 활동이 우수한 초등학생 14명과 교사 1명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 표창장, 우수과학교사 1명에게는 도 교육감 표창장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