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막을 내린 제28회 협회장기 전국남녀하키대회에서 성주여고와 군청의 명암이 엇갈렸다.
3년 연속으로 성주국제하키경기장(수륜)에서 협회장기가 열린 가운데 성주여고는 우승, 성주군청은 2위(2팀 참가), 여중은 결승 진출 실패 등의 성적을 거두었기 때문이다.
성주여고, 7년 만에 동 대회 우승
성주여고(단장 강선태)가 고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에서 부평여고를 4대 0으로 승리한 여고는 지난 11일 여고부 결승에서도 온양한올고를 2대 1로 제압, 정상에 올랐다.
특히 이새롬 선수는 전반 21분과 후반 34분에 혼자 두 골을 넣으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한올고는 후반 18분 김재진 선수가 한 골을 넣으면서 추격을 시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지도상에는 신혜경 성주여고 감독이 선정됐고, 최우수 선수상과 득점상에는 각각 김혜숙·이새롬 선수가 뽑혔다.
한편 여고는 협회장기에서 7년 만에 우승하는 영광을 누렸고, 12일에는 성주읍 주변을 카퍼레이드 행렬을 진행하기도 했다
성주군청과 여중, ‘’높은 벽 못 넘어”
남자일반부에 출전한 팀은 성주군청과 국군체육부대로 단 2곳.
하지만 성주군청은 국군체육부대의 벽을 넘지 못했다.
성주군청은 개막일인 지난 6일 체육부대를 맞아 2대 0으로 졌다.
10일에 열린 2차전에서 군청은 국군부대를 4대 3으로 이겼지만 골 득실차(1골)에서 뒤져 준우승에 그쳤다.
우수상만 군청 이병준 선수가 차지했고 득점·지도자·최우수선수상은 모두 국군부대 선수에게 돌아갔다.
성주여중도 준결승전에서 매원중을 맞아 0대 3으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