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체육이 달라졌다. 지난해 군이 경북도민체육대회(이하 도체)에서 12년 만에 군부 종합 5위의 성적을 올리더니, 올해도 같은 성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4위 영덕군과의 종합점수 차이는 1.5점에 불가했고, 6위 의성군 보다는 14.0점이나 높았다. 지난 20일 오후 1시 30분 성주체육관 1층 사무실 앞. 조심스럽게 출입문을 열었다. “안녕하세요” 기자를 반갑게 맞아주는 한 사람이 있다. 주인공은 바로 이기영 성주군 체육회 상임부회장. 기자가 바라본 그는 진정으로 체육을 아끼고 사랑하는 인물이었다. 그의 얼굴에는 항상 미소가 가득했고, 성격은 시원시원했다. 체육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는 그에게 도체와 관련된 재미난 이야기를 살짝 들어봤다. △성주군 체육회를 아직 잘 모르는 지역민이 일부 있는데, 간단히 설명한다면? -생활체육은 일상생활에서 더 나은 삶을 누리기 위한 것이고, 군 체육회는 엘리트 체육을 주목적에 두고 있다. 즉 전문적인 체육 활동이라고 보면 된다. 군 체육회에 속한 임원 등은 모두 무보수로 활동하고 있는 것도 또 하나의 특징이다. △지역 체육의 현주소는? -성주는 엘리트 체육이 조금 약하다. 다른 지역도 비슷하지만, 지역의 인구가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자연스럽게 선수 수급이 힘들어지고 있고, 선수들도 고령화돼 가고 있는 상황이다. 관내 학교 가운데 명인정보고(씨름, 축구, 태권도)와 성주여중고(하키) 정도만 선수 양성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태권도 성적이 눈에 띄는데, 특별한 이유는? -정확하게 군 태권도가 20년 만에 도체에서 고등·일반부 각 1위, 여고부 4위 등을 기록, 종합 1위를 자치했다. 이러한 결과는 지역 태권도협회를 뒤에서 묵묵히 소리 소문 없이 이끌어 온 성문숙 회장님 덕분이다. 만약 성 회장님이 안 계셨다면, 이번 도체 결과는 사뭇 달라졌을 것이다. 성 회장님은 보통 사람과 다르게 부지런하다. 그 예로 도체에 참가한 선수들의 사기를 드높이고, 대회 분위기를 끌어 올리려고 4일 동안이나 경산 등에서 머물면서 아낌없는 응원을 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영덕군은 대게 모양을 본뜬 조형물(대형)을 준비해 입장했다. 하지만 군 체육회는 예산이 부족해, 관중에게 지역의 특산물인 참외를 나눠주는 것 밖에 하지 못했다. 물론 이러한 방법도 성주 참외를 알리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매년 도민체전은 경북 일원에서 열리고 있고 전국적으로 많은 관심도 얻는 만큼, 여건만 허락된다면 다양한 홍보 전략을 세우면 좋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군 체육회는 4만여 군민의 건강증진은 물론, 새로운 생활패턴에 따른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과 체육 인프라 확충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또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삶이 평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프로필 △1950년 성주 출생 △성주초등학교 총동창회 사무국장 역임 △성주JC창립 회원 △前 국회의원 비서관 △현 성주군 체육회 상임부회장
최종편집:2025-04-30 오후 04: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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