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볼을 사랑하는 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21일 2009 전국 어르신 생활체육대회 예선 겸 ‘제21회 경상북도지사기 노인게이트볼대회’가 성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애초 이 대회는 성밖숲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우천 때문에 불가피하게 체육관에서 진행됐다.
개회식에서는 이인기 국회의원을 비롯한 이창우 군수, 백인호 군의장, 박기진·김지수 도의원 등의 내빈이 대거 참석, 자리를 빛냈다.
정선경 대한노인회 경상북도 연합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고령화 시대를 맞아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노인들이 건강하고 당당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쏟고 있다” 며 “노인들이 이러한 배려에 보답하는 길은 평소 게이트볼을 열심히 쳐서 건강하게 생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노인 게이트볼대회는 65세 이상의 노인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지만 도내 8개 지회는 출전 하지못해 아쉽다”고 덧붙였다.
이 국회의원은 “추후 더 많은 게이트볼장이 개설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협의하겠다”고 말했고, 이 군수는 “다치지 말고 무사히 경기를 끝내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대회는 경북도내 15개 시군 65세 이상의 노인들로 구성된 45팀(남 30, 여 15) 500여명(응원단 250, 선수 250)이 참가해 그동안 연습한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그 결과 우승은 구미 A팀(남자)과 영양 B팀(여자)이 각각 차지했다.
준우승은 문경 요성팀(남)과 영주 인삼팀(여)이 했고, 장려상은 경산 A팀(남), 영덕 B팀(남), 구미팀(여), 문경 영순팀(여)에게 돌아갔다.
노력상은 상주 사벌서부팀, 영주 소백팀, 문경 가은팀, 성주 선남 B팀 등 총 4팀이며, 장수한 노인에게 주는 특별상에는 청송군 장재학(부남면, 87)씨와 안동시 권재은(송현동, 여, 84)에게 주어졌다.
한편 2009 전국 어르신 생활체육대회는 도지사기 우승팀인 구미 A팀과 영양 B팀이 출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