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중고등학교 총동창회(회장 주설자)가 모교에 백년설 노래비, 동상(흉상), 역사기념관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총동창회는 지난달 30일 성주웨딩 2층에서 이사회를 열고 4개의 안건을 상정했다.
안건은 백년설 노래비 및 동상 건립, 고문 추대(여현동 명예회장, 여수동 전 경북대 교수), 역사기념관 건립, 금산 장학회 운영 등으로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총 3천만원(동창회 추정)이 투입되는 백년설 노래비 및 동상 건립사업은 회원들의 후원금 등으로 충당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주 회장은 “가수 백년설 선생님은 모교 출신이기 때문에 그의 숨결이 남아있는 이 곳에 동문의 뜻을 모을 것”이라며 “이미 건립에 대한 승인은 학교장으로부터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반면 역사기념관 건립사업은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우선 사업비와 기간이 정해지지 않았고, 역사기념관 건립에 따른 사업비 확보 등의 어려움이 많기 때문이다.
총동창회는 이를 위해 자체 해결방안을 찾아보거나 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워 두고는 있지만, 상황에 따라 무산될 수도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편 이날 총동창회는 주 회장을 비롯한 이창우 군수, 김용수 전 국회의원, 이종윤 전 경찰서장, 여상수 동신섬유 대표, 이교연 피부과 원장, 이상희 전 내무부 장관, 정건용 전 성주농지개량조합장, 정규성 바르게살기운동 성주군협의회장, 권순박 성주고 교장 등 200여명의 회원과 내빈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