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작물을 재배하는 농민의 고민인 조류와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신제품이 개발돼 관련 농가가 관심을 가졌다.
농업기술센터(소장 홍순보)는 “밭작물 친환경 조수피해 방지기술 시범사업으로 조류 피해방제기술인 ‘지주 없는 피복용 방조망’을 시범적으로 후평리 친환경 콩 재배농가 1ha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조류에 의한 피해를 막기 위해 콩, 팥, 녹두 등 잡곡 파종 후 그 위에 피복함으로 농작물의 손실을 방지하고 친환경 재배로 실질적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을 줄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술은 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서 3년간 시험연구를 거쳐 개발된 제품으로 기존의 조류피해 방지를 위한 농약이나 기피제를 사용하지 않고 직경 3mm 정도의 특수 제작한 망을 밭에 덮기만 하면 조류 피해가 없어 콩을 보식할 필요가 없고, 입모율이 향상돼 콩 수량도 관행보다 115% 증가되는 새로운 개념의 신기술이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이 제품은 점차 고령화되고 있는 농촌의 현실에서 노동력을 절감하고 농약사용 없이 꿩, 비둘기 등 조류피해를 방지할 수 있어 환경을 보전 하는 신기술로 확인돼 콩, 팥 등 잡곡 재배농가에 확대 보급될 전망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