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地如爐三伏回 대지여로삼복회
難堪苦熱北窓開 난감고열북창개
風生林裏遊人集 풍생림리유인집
水淨瀛邊浴客來 수정임변욕객래
洗钃農夫求午睡 세촉농부구오수
題詩隱士上樓臺 제시은사상루대
流金鑠石炎陽下 류금삭석염양하
四野靑波歲月催 사야청파세월최
삼복더위
대지가 화로 같은 삼복이 돌아오니
견디기 어려운 열기에 북창을 연다.
바람이 나는 숲속에 노는 사람이 모이고
물이 맑은 바닷가에 해수욕객이 온다.
호미를 씻은 농부가 낮잠을 청하고
시를 짓는 은사가 누대에 오른다.
쇠와 돌을 녹이는 뜨거운 햇볕 아래에
온 들의 청파가 세월을 재촉한다.
瀛: 바다영 钃: 호미촉 鑠: 녹일삭
暑熱(서열): 서기, 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