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오전 10시 성주군청 2층 공무원노동조합 사무실. 노동조합 위원장 선출 선거가 채 하루가 지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사무실 안에는 축하 화환으로 가득해 받는 사람의 인품을 짐작케 했다. 주인공은 바로 김경호 성주군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기자가 바라본 그는 진정한 대인이었다. 큰 사안을 위해 작은 것은 과감히 버릴 줄 알고 조합원을 생각하는 마음이 남달랐기 때문이다. 서글서글한 말투와 인간미가 물씬 풍기는 그에게 노동조합과 관련해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당선 소감은? -먼저 저를 뽑아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고 싶다. 앞으로 해야할 일은 많지만 최우선 과제는 조직의 안정과 결집이다. 이를 위해 권익보호와 후생복지 증진 등 조합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우선적으로 파악해 해결하도록 하겠다. 조합의 활성화에도 신경을 쓰겠다. △재 선출 될 것이라고 예상했나? -그동안 추진했던 업무들이 모두 공개돼 있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 재 선출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만족하는 편은 아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표가 적게 나왔기 때문이다. 일부 노조원들은 개혁과 변화를 막연히 기대만 하고 있는 것 같아 다소 아쉽다. 모든 이들이 수긍할 수 있도록 좀 더 분발하겠다. △군 공무원노동조합은 어떻게 구성되나? -위원장을 비롯한 대의원 27명, 집행위원 14∼15명, 사무국 8명 등 총 50여명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는 공무원직장협의회때와 비슷한 인원으로 이 달 안에 모든 임원진의 구성이 완료된다. 출범은 10월부터다. △매년 인사철만 되면 일부 직원들이 인사가 부당하다고 불만을 토로하는데,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보다 상식이 통하고 투명한 인사를 해야 한다. 현재 노동조합에서는 인사와 관련된 근무평가, 다면평가 등에서 일부분만 참여하고 있는데, 추후에는 반드시 확대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집행부 등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중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현재 정부에서 지방행정구역 개편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견해는? -행정구역 개편이 조합원들에게는 가장 큰 이슈다. 우리군과 같이 단위 면적당 인구가 적은 곳에는 행정구역 개편 시 후속으로 이루어지는 인력감축 등은 결국 행정서비스 질이 떨어질 것이다. 특히 성주에 대한 전통성이 없어지게 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 조합원을 비롯한 상위기관과 협력해 대응하겠다.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어떤 자리라고 생각하나? -조합원들을 위해 무조건 희생하고 봉사할 수 있는 사람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심이 들어가면 절대 안되고, 본인의 일 보다는 전체적인 관점에서 봐야 한다. 또 조합원들에 대한 신뢰는 물론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 ◇프로필 △선남 출생 △선남초 졸업 △명인중 졸업 △성주농고 졸업 △영진전문대 행정학과 졸업 △성주읍 민원·산업담당 역임 △ 업무추진 관련 장관 및 도지사 표창 10여 차례 수상 △現 군 친환경농정과 유통담당 겸 성주군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최종편집:2025-05-16 오후 0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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