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너무 보고 싶습니다”
성주 출신인 정정연(용인대 유도학과 4학년)씨가 이번에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였다.
정씨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2009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여자 48kg급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앞서 지난 6월에는 강원도 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2009 세계유도대회 파견 국가대표 최종 평가전 겸 제48회 전국남녀유도대회에서 여자부 개인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그는 대동초등시절 육상선수로 활동하다가 경북체고 유도감독의 눈에 띄어 유도에 입문했다. 이후 2004년 홍콩국제유도대회 1위, 2005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1위, 2009 러시아그랜드슬램대회 2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유도대회에서 대한민국의 이름을 떨쳤다.
그는 “이번에 아쉽게 3위를 차지했지만, 추후에는 좀더 열심히 연습해 1위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훈련을 할 때는 조금 힘들기도 하지만,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을 생각하면 힘이 난다”고 전했다.
한편 그는 각종 대회에서 받은 상금은 항상 부모님께 드리는 효녀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