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차례의 도전 끝에 성공 신화를 이룬 이가 있다. 주인공은 바로 장문석씨(54, 벨광고디자인 대표). 그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전남 목포에서 열린 제26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목공예부문에서 경북대표로 출전해 은메달을 따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그의 은메달은 경북이 획득(시범 정목 미포함)한 은메달 2개 가운데 하나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값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씨는 “그동안 도 단위 대회에서는 메달을 딴 적은 있지만, 전국에서는 처음이다”며 “애초 대회에 나갈 때는 그렇게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막상 메달을 따서 집에 오니 가족들이 너무 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그는 5월 포항서 열린 ‘2009년도 경상북도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금상(목공예부문)을 받은 덕분에 이번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