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자식에 대한 깊은 애정을 편지로 표현한 김옥경 가천새마을문고 부회장이 MBC 라디오프로그램 여성시대와 가족사랑 아이스크림 빙그레 투게더가 함께하는 가족사랑수기 공모전에서 ‘사랑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공모전에 참가한 전체 2천명 가운데 2등에 준하는 것으로 이 부회장은 부상으로 700만원 상당의 가족여행권(외국)을 받았다. 평소 책읽기를 좋아하고 자녀 교육에 남다른 열정을 쏟는 그는 환하게 웃는 모습이 매력적이었고, 다정다감했다. △공모전에서 2등한 소감은? -수상 당시 기분이 너무 좋아 연방 싱글벙글하기도 했지만, 많이 울기도 했다. 처음 방송국 작가가 전화를 걸어왔을 때는 “50위 안에 들었으니 서울로 올라 와야한다”고만 이야기하며 순위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 서울로 올라갈 때만 해도 순위권에 속할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이 모든 영광을 남편과 아이들에게 돌리고 싶다. △어떻게 공모전에 참가하게 됐나? -우연히 라디오를 듣다 이런 공모전이 있는 것을 알았다. 처음에는 조금 망설였으나, 그래도 해보자는 생각에 내게 됐다. 지금까지 다수의 공모전에 참가한 적이 있지만, 이렇게 큰상을 탄 적은 처음이다. △글 쓰는 것을 좋아하나? -학창시절 때부터 글 쓰는 것을 좋아했다. 뚜렷하게 누구한데 글 잘 쓰는 요령을 배운 적은 없다. 단지 책을 많이 읽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렇게 된 것 같다. 글을 쓸 때만큼은 마음이 편안해지고 기분도 좋아진다. △책을 많이 읽는다던데, 사실인가? -논술 지도할 때는 1년에 책을 200권 정도 읽었는데, 지금은 약 100권 정도 읽는다. 직접 구입도 하지만, 대부분은 새마을문고에서 책을 빌려서 읽는다. 새마을문고에는 항상 신간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마련돼 있다. △책을 읽으면 무엇이 좋은가? -마음이 안정된다. 또 시간도 잘 간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몰랐던 부분을 알게되는 경우도 많다. 새로운 것을 습득할 방법은 많지만, 그 가운데 책은 으뜸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농촌지역에서는 여가생활을 누릴만한 곳이 부족한 실정인데, 그 대안으로 책을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자격증이 많다던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 -컴퓨터, 색종이, 한식 등 다양한 분야의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하나하나 배우게 됐고, 지금도 시간 날 때마다 자격증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처음에는 공부하기 어려웠지만, 하다 보니 보람도 있고 재미도 있었다. △자녀가 어떻게 성장했으면 좋겠나? -우선 건강했으면 좋겠다. 자기를 방어할 수 있는 능력도 있었으면 좋겠고, 그 어떤 일에도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이들한데는 약속을 잘 지켜야 한다고도 매번 강조하고 있다.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은? -여유가 된다면 지금 사는 가천면 화죽리 마을에도 누구나 책을 손쉽게 읽을 수 있는, 그런 작은 공간을 만들어 운영해보고 싶다. 이렇게 되면 아무래도 많은 이들이 책을 가깝게 두면서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프로필 △1967 강원 출생 △갈래초교 졸업 △고한중학교 졸업 △성화여고 졸업 △2000년 독서논술지도사 자격 취득 △前 성주독서회 총무(5년) △가천·수륜초교 논술지도 6년 △道 교육감 표창 10여차례 △現 가천새마을문고 부회장
최종편집:2025-07-09 오후 05: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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