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뜻을 세워 줄기찬 노력으로 능력 있는 사람이 되자`라는 교훈 아래 개교 84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가 있다. 교과교실제 시범학교 및 농산어촌 우수교, 기숙형 공립고로서 현재까지 1만3천5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기도 했다. 이 학교는 다름 아닌 지역의 명문고인 성주고등학교. 지난 1일자로 성주고는 교장을 비롯해 교감, 교무부장, 진학부장 등이 한꺼번에 바뀌었다. 특히 성주는 교육에 대한 열정이 그 어느 지역보다 높다. 그렇기에 학부모와 지역민은 우려와 기대가 뒤섞인 눈으로 성주고를 바라보고 있다. 이에 기자는 김성렬 교장을 만나 성주고에 부임한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부임 소감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용암중학교에서 교감으로 근무했다. 그렇다보니 친정으로 돌아온 느낌이다.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성주에 있어봤기에 학부모와 지역민의 교육에 대한 열의가 상당히 높다는 것을 잘 안다. 이런 열의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그리고 성주고를 명문고로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올바른 인성 교육과 함께 창의력 및 사고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그런 교육을 펼칠 생각이다. ▲성주고에 대해 잘 알고 있었나? -3년 만에 돌아와 보니 바뀐 것이 많은 것 같다. 우선 시설이 너무나도 좋아졌다. 내가 알기로는 경북도내에서 손꼽힐 정도의 좋은 시설을 갖춘 학교로 변모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타 학교들이 많이 부러워 할 정도이다. 특히 교육 수준도 많이 높아진 것 같다. 졸업생의 대학 진학 현황을 살펴보면 성주고의 교육 수준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머지않아 전국에서 알아주는 명문고로 도약할 것이라 생각한다. ▲교장, 교감, 교무부장, 진학부장이 한꺼번에 바뀌었다. 이에 따라 학부모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학부모들이 우려하는 심정이 충분히 이해가 간다. 공립학교의 경우 한 학교에 머물 수 있는 기간이 정해져있다. 공교롭게도 이번에 바뀐 교사 대다수는 그 임기가 만료돼 도교육청의 인사에 따라 이동을 했다. 결국 규정에 따라 이동한 것임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그리고 이제 우려보다는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격려해 주셨으면 한다. 훌륭한 교사들로 구성된 만큼 더욱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교육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배출해 낼 자신이 있다. ▲별고을 교육원 설립에 대한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이에 대한 견해는? -나는 별고을 교육원 설립에 있어서 긍정적이다. 학교 수업과는 별개로 전문강사로부터 심도 있는 또 다른 교육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새로운 강의도 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부모의 교육열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교육원과 학교 간의 연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설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틀을 잘 짜야 한다. 교육 대상은 대학 진학을 눈앞에 두고 있는 학생들이다. 결국 시행착오가 있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사안이기에 철저한 사전조사와 준비가 수반돼야 할 것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사랑이 영그는 학교에서 꿈을 키워주는 교육을 할 생각이다. 특히 성주고는 교육환경이 좋다. 이에 따라 학생들의 특기, 적성,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무한한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그리고 교사들에게는 사명감과 열정을 가지고 본인의 자녀처럼 교육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어느 조직이나 단체든 장(將)이 흔들리면 안 된다. 내가 학교의 중심에 서서 합리적으로 이끌어 갈 각오이다. 그렇기에 학부모와 지역민은 성주고에 관심을 가지고, 많은 격려를 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 외 하고 싶은 말은? -성주고는 농산어촌 우수교를 비롯해 기숙형 공립고, 교육과정 혁신학교, 자율학교 등으로 타 학교들에 모범이 되고 있다. 지역의 명문고인 성주고는 그 어느 학교보다 좋은 교육 여건과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갖추고 있다. 이제 성주와 경상북도를 벗어나 전국을 대표하는 명문고로 도약할 준비가 돼 있으니 희망의 눈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프로필 △1956년 군위 출생 △경북대 사범대·교육대학원(석·박사) 졸업 △포항고 등 4개교 근무, 화랑교육원 교육연구사, 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사, 용암중·고령중 교감, 안계중 교장 역임 △현 교과부 교육과정심의위원, 도교육청 사교육경감대책 TF팀장 등 △부인과 1남1녀
최종편집:2025-04-30 오후 04: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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