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대구 두류공원 야구장에서는 모처럼 맑고 청명한 날씨 속에 `재구성주향우회 한마음 체육대회`가 1천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김종석 사무처장의 사회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광희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훌륭한 선배 회장들의 업적이 버팀목이 돼 향우회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는 젊은 회원들이 참여하고 주축이 돼 더욱 발전하는 향우회, 오고 싶은 향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오늘 한마음 체육대회가 아름다운 정을 나누고 화합하는 향우회를 향한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즐기고 참여해 달라"고 덧붙였다.
축사에 나선 박기진 도의원은 "선비의 고장, 유교문화·성씨의 고장의 자부심을 가지고 영남의 중심 대구에서 생활하는 재구성주향우회 회원들의 화합을 다지는 체육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주설자 성주중고총동창회장은 격려사에서 "체육대회를 통해 재구성주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하나로 뭉치는 끈끈한 정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고 있다"며 "오늘을 계기로 모두 하나 되어 별처럼 빛나는 성주인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상섭 경북도립대학 교수는 "오랜만에 고향 선후배를 만나니 가슴이 뭉클하다"며 일일이 반가움의 인사를 전했다.
경기 도중 도착한 김항곤 군수는 "고향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이 회장과 회원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우리 모두의 고향 성주를 더욱 발전시키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부 체육경기에서는 내빈 축구공 굴리기 외 읍면별 400m 계주·터치볼·족구·줄다리기 등이 펼쳐졌으며 장태창 고문의 열정으로 가장 많이 참석한 벽진면에서 우승컵을 안았다. 또한 초전면이 준우승을, 수륜면이 3위를, 성주읍과 월항면이 공동으로 장려상을 수상하며 열정을 과시했다.
3부 노래자랑 및 장기 자랑시간에선 회원과 초청가수들이 마음껏 끼를 경연하는 시간을 통해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렸으며, 이어진 경품 추첨에서는 행운의 LCD TV의 기쁨이 장태훈 벽진면 총무부장에게 돌아가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아울러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돕기 위해 문영수 수석부회장과 원일 스님, 용산 스님이 각각 물품을 협찬한 사실이 알려지며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 군수와 박 도의원, 주 총동창회장을 비롯해 정상록 박사, 백은기 고문, 곽대훈 달서구청장, 조원진 국회의원, 배영식 국회의원, 서중현 서구청장, 석호익 KT 부회장, 배봉길 성서경찰서장, 이종률 수륜농협장 등 많은 인사가 참석해 회의 위상을 빛냈다.
백종기 대구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