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성주중고등학교 총동창회(회장 주설자)에서는 이번 이사회를 국회 및 청와대 방문으로 대체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성주와 대구에서 92명의 동문들이 두 대의 버스에 나눠 타고 오전 11시 경 국회의사당에 도착해 미리 나와 기다리고 있던 월항 출신 배영식 국회의원(대구 중남구) 내외, 여환주 재경회장, 도경회 직전회장, 장해익 명예회장을 비롯한 재경동문 60여 명의 환영을 받았다. 특히 조원진 국회의원(대구 달서병)의 비서관과 이인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비서관들이 동문들을 반갑게 맞으며 불편이 없도록 신경을 써 줬다. 이날 참석동문들의 면면을 보면, 주설자 총동창회장을 비롯해 백규현 대구회장, 이창길 성주회장, 최성곤 사무국장, 이언길 총무, 서성교 재무, 송진익 제2총무 등 임원들과 이창우 前 군수, 문재환 前 부군수 등이 참석했다. 첫 일정으로 휴회 중인 국회의사당으로 자리를 옮겨 의사당의 구조와 역사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고, 다음 장소인 헌정기념관을 들렀다. 현관입구 양쪽 벽면에 역대 국회의장들의 초상화가 가지런히 걸려있고, 제헌의원부터 현재의 18대 국회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소상히 안내받은 후 3층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대구에서 온 버스 두 대와 서울 동문을 위해 준비한 두 대를 합해 모두 네 대의 버스에 분승하여 청와대를 향했다. 경복궁 주차장에서 경찰관의 간단한 신원 확인을 받고 성주 초전이 고향인 류재일 대통령실 행정관의 안내로 청와대를 관광했다. 청와대 관광을 마치고 서울 동문들은 서초동의 `심산 김창숙 기념관`을 관광하고 재경성주향우회 정기총회 행사장인 용산전쟁기념관 뮤지엄웨딩홀로 이동해 정기총회에 참석했다. 반면 성주와 대구에서 온 동문들은 서울의 이정록 동문의 안내로 제기동의 어느 조용한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술과 음료를 곁들인 흥겨운 만찬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이상희 고문이 참석해 건배사로 동문들을 격려했고, 성주의 자랑인 백년설 선생의 유일한 후계자 원로가수 남백송 선생과 복수미 씨가 듀엣으로 열창을 해 분위기를 한껏 돋우었다. 한편 지난 6일 주설자 총동창회장과 여환주 재경회장 등 여섯 명이 이상희 고문의 승용차로 오늘의 관광코스를 사전 답사해 회장단의 준비성이 돋보였다. 이러한 회장단의 치밀한 준비 덕분에 경향각지의 성주중고 동문들이 함께 국회와 청와대를 방문하며 뜻있는 행사가 됐다고 이구동성으로 극찬했다. 주 회장은 인사말에서 "평소에 성주중·고 동문과 야유회를 갖고 싶은 소박한 꿈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회원들과 함께 친목을 도모하고 더욱 더 협동 단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이번 이사회를 진행하기 위해 임원들과 만나 상의해 본 결과 이번에는 협의 안건도 없고 해서 청와대 방문을 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들의 꿈과 희망의 발원지인 모교가 우뚝 솟아 큰 나무가 될 수 있도록 1만3천 여 동문이 하나로 화합하고 관심과 사랑을 쏟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회원들은 이사회서류에 기록된 성주중·고 교장들의 인사말과 역사관 건립 추진사항 및 후원자 명단, 금산장학회 기금운영 내역, 장학금 기탁자 명단 등을 훑어보며 향후 동창회의 발전과 화합을 다짐했다. 백종기 대구지사장
최종편집:2025-05-20 오전 09: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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