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의 아픈 역사를 상기시키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한국자유총연맹 성주군지회(지회장 박병호 이하 자총)는 6월 호군보훈의 달을 맞아 한국전쟁의 고통받고 암울했던 참상을 되새겨 당시 6.25 전쟁의 대상자인 현 지역 노인을 대상으로 다시는 같은 아픔을 겪지 않도록 결의를 다지는 `6.25 당시 음식 나눠주기`행사를 열었다.
이날 김항곤 성주군수 내외와 박기진 도의원, 백철현 군의원, 이성재 선남군의원, 류태호 성주읍장, 박병호 지회장, 배해철 농협군지부장, 도기순 여성회장과 회원 등 50여 명은 지역 노인들이 과거를 회상하고, 다시 한번 아픈 역사를 되새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는계기로 만들었다.
자총 여성회(회장 도기순)에서는 보리주먹밥과 보리개떡 각 500개씩을 준비해, 지역 노인들에게 직접 전달하기 위해 지난 장날인 22일에 농협 군지부 일원에서 행사를 실시했다.
특히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역노인들에게 준비한 음식을 전달하기 위해 여성회 회원들이 시장까지 직접 발을 옮겨 뜻깊은 시간도 마련했다.
도 회장은 "작년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행사를 준비했는데, 올해는 지역주민 특히 노인들을 위해 준비했다"며 "과거 6.25를 직접 겪으셨던 분들이라서 보리개떡과 보리주먹밥에 더 애착을 가지고 계시고, 직접 받으시는 분들은 옛날 생각에 눈물이 날 것 같다고 말씀하시는 걸 보면서 또다시 같은 아픔을 겪지 않기를 다짐하고 소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