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생 아기들이 한자리에 모여 건강미를 뽐냈다.
성주군보건소는 지난 20일 건강증진센터에서 관내에서 모유수유로 자란 생후 4~6개월 이내 아기를 대상으로 `제4회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를 개최했다.
모유수유의 중요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이번 대회는 `꿈의 음식` 모유를 먹고 자란 아기 중에서 성주의 미래 인적자원인 건강아를 선발해, 모유수유의 공감대를 확산시키고자 열렸으며 모유수유를 하고 있는 아기 20여 명과 가족 6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보건소는 평소 엄마랑 아기사랑방을 이용하는 모유수유 가정에 적극적으로 홍보함과 동시에 관내 등록된 영유아에게 개별적으로 안내장을 발송해 대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이날 염석헌 보건소장을 비롯해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엄정한 심사 속에서 6명의 입상자를 선발·시상했다. 심사기준은 신체검사 및 건강진단(체중, 신장 등)과 모아애착정도(수유시 엄마와의 상호작용), 모유수유상태, 성장발달 스크리닝, 모유수유 지식 등이 평가됐다.
이날 대회 으뜸상 수상의 영광은 권보경(5개월)아기에게 돌아갔으며 △버금상 김서정(5개월), 박지현(5개월) △보람상 김경진(4개월), 민소윤(4개월), 박지현(6개월)아기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염 소장은 "모유는 신생아에게 질병 예방과 두뇌 발달 등 가장 이상적인 영향 공급원이지만 우리나라 모유수유율은 24.2%(2006년)로 OECD국가 중 최하위권이다"며 "이번 대회가 엄마젖 먹이기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명순 출산정책담당은 "이번 대회를 통해 가족의 사랑을 온몸으로 느끼는 소중한 추억의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보건소는 앞으로도 차세대 국민건강을 위한 필수사업인 모자보건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