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지난달 2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심산의열사적공원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수립 용역보고회를 가졌다. 용역수행기관은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으로 이날 용역결과를 발표 후 향후 연구방향에 대해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진행된 이 용역사업은 항일독립과 반독재 투쟁으로 일관한 근현대 유림의 큰 선비인 심산 김창숙 선생의 의열사상과 올곧은 선비정신을 체험할 수 있도록 `심산의열사적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기본방향과 계획을 수립했다. 사업의 기본 방향은 역사적 정신유산의 계승과 발전, 문화콘텐츠 개발과 창조적 활용, 환경훼손을 극소화한 자연 친화적 설계이다. 영남문화연구원은 심산 김창숙을 매개로 성주지역 전 근대 및 근대의 역사 전통과 인물을 복합적으로 연계해 사적공원의 상징성을 부각하고, 보존 위주의 정적인 사적공원 이미지 및 전시 효과적 이미지를 탈피해 생동적 이미지 및 방문객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사적공원을 설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해, 생태환경적 공원 조성을 비전과 철학을 투영한 사적공원을 기본 방향으로 잡고 있다. 사업 계획은 심산생가를 비롯한 청천서원, 청천서당, 동강대, 하강대의 기존 관련 유적지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으로 생가주변에 심산사적기념관을 지하1층, 지상2층으로 건립해 심산선생의 일대기와 정신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조성하며, 전체 구성은 역사관, 교육관, 관리실로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체험 및 교육장 등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우리 고유의 다양한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전통문화의 우수성 재발견 및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고양하고 특히 청소년에게 우리 역사의식 고취를 위한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더불어 대가면 소재지에서 생가 진입로 구간까지 경관을 조성하고,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확대할 예정이며, 장기계획으로 성주읍~대가면 국도33호선변 호국의 길, 민족정기의 고장 성주 인물거리 조성도 검토 중이다. 심산의열사적공원 활성화를 위해 사적공원과 연계해 생태적·역사적·문화적 특성을 반영해 대표 체험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육성함으로써 문화관광 체험프로그램 간에 연계가 될 수 있도록 구성한다. 또한 다양한 형식의 관광 아이템을 개발해 홍보를 하고, 역사유산의 관광, 학습 및 체험 공간으로 적극 활용해 지역주민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김항곤 군수는 "사업계획을 확정해 범 군민의 참여 속에 추진되도록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중앙부처 방문, 사업비 확보방안에 적극 나서 심산 선생 선양사업은 물론 성주의 대표문화관광명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종편집:2025-05-21 오후 03: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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