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진면은 지난달 25일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꿈과 희망의 `사랑의 영어교실` 수강생 수료식을 가졌다.
총 13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사랑의 영어교실`은 관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꿈과 희망을 키워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목적으로 개설된 것이다.
지난 2월부터 총 6개월 간 진행된 영어교실은 그동안 경제적 어려움으로 교육의 혜택이 미흡한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영어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갈수록 심화되는 교육의 불평등 해소를 위해 벽진면에서 특수시책으로 실시한 사업이다.
무엇보다 지난 6개월 간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영어성적이 크게 향상 됐고, 특히 교육에 소홀한 소외계층과 함께할 수 있는 새로운 사회적 교육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면사무소 공익요원으로 근무하면서 학생들을 가르친 여기현 강사는 "후배들에게 꿈을 심어 줄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하다"며 "그동안 기쁨과 고민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수료식에서 오익창 면장은 "지속적인 영어공부와 나눔을 베풀 수 있는 사람, 또 현재 처한 내 상황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큰 꿈을 가지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멋진 학생들이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며 아울러 "앞으로도 교육봉사자 발굴을 통해 경제적으로 취약한 학생들이 질 높은 교육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