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읍주민자치센터(위원장 이하식)에서 운영하는 노래교실이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노래교실은 건전한 여가활용의 기회를 제공해 즐겁고 건강한 마음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권승남 전문 강사가 7년째 지도 중이며,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약 2시간 동안 주민자치센터 2층에서 실시 중이다. 현재 수강생은 40여 명으로 2004년 6월부터 시작해 8년 동안 이어져 오고 있다.
권 강사는 "7년째 이곳을 찾으며 늘 내 부모님에게 재롱부리고 간다는 마음으로 수업을 진행한다"며 "이곳에서 수업을 받는 회원들이 농사일로 받은 스트레스를 다 풀고 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노래교실의 한 회원은 "일주일 중 이날을 손꼽아 기다린다"며 "7년째 선생님께 노래를 배웠고 이제 선생님이 아들로 느껴질 만큼 친근하다"고 말했다.
노인숙 읍사무소 직원은 "관내 주민들이 노래교실을 통해 참외농사를 비롯한 힘든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깨끗이 날려버리는 동시에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특히, 주민자치센터 노래교실은 10월 7일 제2회 경상북도 평생학습 축제 `기웅아제와 함께하는 도민노래자랑`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권 강사는 현재 대구, 문경, 성주, 상주, 청송 등에서 가요교실을 지도하고 있고, 작년 봉사부분에 있어 대구시장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