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평생을 아이들 곁에서 울고 웃는 교육자의 길을 걸어왔다. 돌아보면 멀고 험난한 길이었으나 굽이굽이 감동과 눈물이 있는 아름다운 길이었다. 다시 시작한다고 해도 나의 인생은 교육 이외의 다른 길이 아닐 것이다` - 도승회 전 경북도교육감의 공덕비에 새겨진 글귀이다. 도 전교육감의 업적을 기리는 교육 공덕비가 성주공공도서관 전정에 세워졌다. 지난 20일 성주중학교에서 열린 공덕비 제막식에는 이인기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영우 도교육감, 이석태 교육장, 최덕수 경북대 총동창회장, 이창우 전 군수, 조병인 전 도교육감, 노진환 영남유고문화진흥원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공덕비 건립을 위해 이상희 전 내무부 장관 외 10여 명의 고문을 주축으로 실무위원장인 탁창균 전 성주중학교장과 추진위원 60여 명 등 많은 사람들이 힘을 보탰다. 특히 공덕비는 피홍배 삼정그룹 대표이사와 주설자 성주중고 총동창회장의 증정으로 이뤄졌으며 흉상 조각은 박원섭 전 경주여자중학교장이, 비문은 시인 김선굉 인동고등학교장이, 글씨는 서화가 이택 전 화랑교육원장이 맡았다. 추진위는 "도 전 교육감은 48년 간 2세 교육을 위해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애국애향의 숭고한 신념과 탁월한 능력으로 경북교육의 선진화는 물론, 유학의 고장 성주를 교육의 고장으로 재도약하는데 크게 공헌했다"고 공덕비 건립 취지를 설명했다. 공덕비 건립 추진위원장인 이창우 전 군수는 "월곡 선생의 치적을 기리기 위한 교육공덕비를 제막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교육이라는 신념으로 변화와 도전의 21세기를 이끌어 갈 후진 양성에 심혈을 기울인 선생의 교육을 위한 열정과 성주 교육에 담긴 공적을 돌에 새겨 후세에 길이 남기고자 성주공공도서관 뜰에 공덕비를 세우게 됐다"고 밝혔다. 도 전교육감은 인사말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노고로 건립비가 세워진 데 대해 감사드리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여생 또한 지역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 전 교육감은 1935년 초전면 월곡리 출생으로 성주초-성주농중-대구공고-경북사대 수학과를 졸업했다. 1958년 영덕농고를 시작으로 대구경일중, 경북여중 등에서 교직생활을 했다. 기북중, 울진교육지원청 등에서 교감과 장학사를 역임하고, 그 후 1990년 감포종합고에서 첫 교장으로 부임, 이후 1998년부터 2006년까지 민선 2·3기 경북도교육감으로 활동했다. 영덕 기북중에 교육공덕비가 세워져 있으며, 국민훈장 동백장, 성주군민대상, 자랑스런 성주인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대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부인 김경아 씨와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있다.
최종편집:2025-07-08 오후 04: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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