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교육지원청은 초등학교 3곳과 중학교 1곳 등 4개 학교를 내년부터 전면 도입되는 주5일 수업제 시범학교로 선정하고 지난달 27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학교 운영은 예상되는 문제점을 점검해 대비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주5일 수업제 시범학교는 성주초, 선남초, 수륜초, 초전중이다. 하지만 시범 운영임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주5일 수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이 씨(여)는 모 초등학교 학부모는 "당장 토요일에 아이들을 돌봐줄 사람이 없어 지난주에는 시어른에게 아이를 부탁하고 출근했다"며 "맞벌이 가정을 위한 근본적이 대책이 빨리 이뤄져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도·농간의 교육격차에 대한 걱정이 더 많아졌다.주5일 수업이 전국적으로 시행되면 당연히 토요일을 이용한 사교육 증가는 안 봐도 알 수 있다"며 "금전적 여유를 가지고 사교육을 접하기 수월한 도시는 반길 수도 있지만 농촌 아이들과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은 사교육은 꿈도 못 꾸는 현실이기에 도·농간의 교육격차가 더 벌어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성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부모의 우려는 당연하다"며 "처음 실시하는 일이라 걱정이 많겠지만 학교에서도 토요 돌봄학교와 방과후학교 등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고, 현재 시범학교로 지정된 4개 학교는 본격적인 토요돌봄학교의 계획단계를 지나 운영단계에 들어간 만큼 토요스포츠데이와 같이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한 "토요 정상수업시간에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라 사실상 학부모의 부담도 그리 크지 않다"고 밝혔다. 결국 전면 시행을 앞두고 초등 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 등 토요 대체 프로그램의 내실화가 주5일 수업제의 성패요소로 꼽히고 있는 만큼 긍정적 평가를 이끌기 위해서 각 학교의 다양한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군 시범학교로 선정된 4개 학교에서 시행 중인 토요프로그램은 △초전중 토요스포츠·발명단·건강관리반·일본어회화반 △성주초 토요돌봄교실·축구·키성장·공예교실 △선남초-저학년(1~2학년)대상·엄마품돌봄학교 고학년(3~6학년)-스포츠데이 △수륜초 티볼·종이공예 등이며 각 운영시간은 학교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토요일 정상수업시간에 맞춰 이뤄지고 있다. 한편 수업일수는 현행법을 유지한다는 방침에 따라 주중 수업시간을 늘이고, 방학일수를 줄이는 등의 방법을 통해 부족한 수업일수를 채운다는 방침이다.
최종편집:2025-05-21 오후 03: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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