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면 선송리의 조용수(52) 씨가 추석을 맞아 지난 9일 관내 저소득 52가구에 햅쌀을 전달하며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했다. 조 씨는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이 쓸쓸한 명절을 보내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가구당 1포(10㎏)씩, 총 52포(169만 원 상당)의 햅쌀을 전달한 것. 특히 조 씨는 2003년부터 매년 햅쌀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증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 2009년부터 용암복지회관에서 매월 1∼2회 손수 장만한 음식으로 어르신들에게 점심을 대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가을 배추를 수확한 후 관내 복지시설에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군 역점시책인 경로당 자매결연에도 적극 동참, 용암경로당과 자매결연을 맺어 어르신들을 수시로 찾아 뵙고 지인들도 봉사활동에 동참하도록 유도하는 등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이에 박계규 용암면장은 감사한 마음을 표하며 "비록 한 사람의 선행이지만 이것이 널리 퍼져 이웃을 사랑하고 나누는 기부문화가 하루빨리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종편집:2024-05-16 오후 0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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