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문화예술회관에서 시행하는 공연에서 빈 객석을 찾아보기 힘들다.
지난 9월 15일에 상영한 영화 `퀵`은 영화 시작 전 좌석 매진사태가 벌어져 미처 표를 구하지 못한 주민들이 발길을 돌리는 등 군민들의 문화, 공연에 대한 관심을 확인 할 수 있었다. 특히 대공연장은 최신 음향시스템과 조명, 오케스트라비트를 갖추고 있어 음악, 무용, 연극, 오페라 공연까지 관람할 수 있는 최고의 공연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문예회관에 따르면 공연 관객 수가 작년과 대비해 약 1.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 공연 포함 작년 1월 1일부터 10월 7일까지 9천763명이었던 관람객은 올해 같은 기간 약 6천여 명이 증가한 1만5천467명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공연(연극, 뮤지컬)에 대한 관객이 작년 대비 약 5천여 명 증가했다.
또한 문화예술회관에서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미술 전시회에 약 700여 명의 지역민과 예술회원이 찾아오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문화예술회관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공연 및 문화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문예회관 관계자는 "공연의 수준에 대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관객들의 호응이 높고, 주5일 근무 및 수업으로 인한 여가시간의 확대 또한 실질적인 관객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군민이 원하는 바를 잘 파악해 좋은 공연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