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성주고가 또 한 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했다. 더구나 성주고는 지난 1일 `전국 7대 우수학교`에 선정되기까지 해 명문고의 입지를 굳혔다는 평을 듣는 등 연이어 겹경사를 맞고 있는 것. 매년 꾸준히 서울대 등 명문대 합격자를 배출한 성주고의 2011년 서울대 합격자는 바로 전기공학부에 당당히 합격한 정호기 군이다. 정 군은 특히 이번 수시모집에서 고려대, 한양대 등 명문대에 중복 합격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에 기자는 정 군을 직접 만나 합격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서울대 외에도 고려대 등에 중복 합격됐다. 합격 소감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결과가 좋아서 기쁘다. 무엇보다 홀가분한 마음이 가장 크다. 또 부모님, 선생님 등 모두들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무엇보다 강요하지 않으시고 묵묵히 지켜봐주신 부모님께 가장 감사하다. 하지만 앞으로 쟁쟁한 아이들과 경쟁을 해야 하니 걱정되는 것도 많다. 그만큼 더욱 공부하고 노력해서 뒤처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부모님과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나만의 공부 비법이 있다면? 특별한 공부 비법은 없다. 하지만 한가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수업시간에 절대 졸지 않는 것이다. 오랜 시간 앉아 있는다고 해서 결코 공부의 능률이 오르는 것은 아니다. 단지 주어진 시간에 집중해서 공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나 또한 긴 시간 공부하지 않고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한 것이다. 또 부모님의 영향도 컸다. 사실 중학교 때는 공부를 크게 잘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부모님은 늘 한결 같으셨다. 공부를 강요하지도 않으셨고, 못한다고 혼내지도 않으셨다. 단지 알아서 하도록 묵묵히 지켜봐 주셨다. 이러한 부모님이 계셨기에 지금의 성과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평소 취미나 특기가 있다면? 운동을 좋아한다. 평소 공부하는 시간을 빼면 친구들과 축구나 야구 등을 즐겨한다. 학업에서 벗어나 짧은 시간에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시간이 운동이기 때문이다. 특히 축구를 좋아해 인터넷으로 경기결과나 주요 장면 등을 찾아보며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또 친구들과 떠들고 노는 것도 굉장히 좋아한다. 조용한 성격이 아니기에 친구들과 수다를 떨며 즐기는 것도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대학생이 되면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취미생활을 해 볼 생각이다. △대학생이 되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 홀로 외국 여행을 떠나보고 싶다. 혼자 배낭을 메고 여행을 하는 것, 대학생만이 할 수 있는 특권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혼자 여행을 하려면 회화는 필수다. 또한 외국어는 공부의 연장선일뿐더러 자신의 미래를 가꾸는 지름길이기 때문에 대학생이 되면 회화는 물론 영어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하고 싶다. 또 흔히 대학생이 되면 하는 미팅이나 캠퍼스의 낭만도 즐기고 싶다. 부모님, 선생님 품을 떠난다는 것이 아쉽기도 하지만 나 스스로 미래를 개척하며 나아가는 것,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미래를 위해 열심히 달려가고 싶다. △앞으로의 계획과 꿈이 있다면? 공대를 지원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뒤처지지 않도록 꾸준히 공부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공대를 지원한 이유는 꿈을 이루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내 꿈은 앞으로 새로운 자원과 신소재 등을 개발해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뒤처지지 않고 앞장 서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전기에너지 등의 신소재 산업 분야에서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들었다. 나도 우리나라 발전을 이루는 한 축이 돼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 앞으로 더 큰 꿈을 위해 달려나갈테니 모두 지켜봐주면 좋겠다. △부모님, 선생님, 친구, 후배 등에게 하고 싶은 말은? 먼저 여태껏 키워주시고, 나를 믿고 지켜봐 주신 부모님께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앞으로 실망시키지 않고, 성주의 위상을 높이는 훌륭한 아들이 될 것을 약속드리고 싶다. 또 중학교 때부터 함께 공부한 친구 우석이에게도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앞으로 대학교 가서도 함께 공부했던 것을 잊지 않고 더욱 열심히 해 꼭 성공하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진로와 학업에 늘 신경 써주시고 관심 가져주신 담임선생님께 감사드리고, 모든 학우들이 앞으로 성주고 졸업생으로서 더욱 자부심을 갖고 사회에 나가서도 모두 성공하길 바란다. ◆프로필 △1993년 수륜면 출생 △경상북도 수학경시대회 동상 △아버지 정주환 씨, 어머니와 남동생
최종편집:2025-05-01 오후 03: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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