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명문대 졸업생 배출에 힘써온 성주여고가 또 한번 쾌거를 이뤄냈다. 지난 10일부터 발표된 2012학년도 대학수시모집에서 성주여고 오하라 학생이 고려대 경영학과에 당당히 합격한 것. 오 양은 평소 활발한 성격 탓에 반장 3년 간을 맡는 등 학업에도 끊임없는 노력을 한 결과 성균관대, 한국외대 등에도 중복 합격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에 기자는 오 양을 직접 만나 합격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 △합격 소감은? 사실 큰 기대를 걸고 있지 않았는데 합격이 돼 상당히 기쁘다. 또 그동안 열심히 공부한 만큼의 성과를 이뤄낸 것 같아 뿌듯하고 나 자신이 대견스럽다. 딸을 위해 열심히 뒷바라지 해 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고등학생 때의 마음과 열정을 잃지 않고 더욱 공부하고 발전시켜 꼭 꿈을 이뤄나가겠다. 또한 쟁쟁한 실력을 가진 아이들과 경쟁하며, 결코 뒤처지지 않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부모님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실망시키지 않는 딸이 될 것을 약속드리고 싶다. 마지막으로 응원하고 축하해 준 친구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나만의 공부 비법이 있다면? 특별한 것은 없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목표를 가지면 뭐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남들이 놀 때 놀지 않고, 잠을 줄인 것도 공부를 잘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이다. 이렇게 말하면 친구들이 뭐라 할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그렇게 했고, 공부를 열심히 했다. 또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나 자신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더구나 기숙사생활도 학업에 큰 도움이 됐고, 평소 영어를 좋아해 각종 해외 통역 봉사를 맡는 등 영어의 끈을 놓지 않은 것도 나만의 공부 비법이라 할 수 있다. 또 항상 즐겁고 재미있다는 생각을 갖고 공부에 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학생이 되더라도 학업을 게을리 하지 않고 남들보다 더 열심히 노력해 우수한 학생으로 인정받고 싶다. △평소 취미나 특기가 있다면? 피아노 전공을 꿈꿨을 정도로 피아노에 관심이 많았다. 하지만 10년 가까이 피아노를 배우다 문득 내가 과연 이것으로 성공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취미로 가끔 피아노를 치고 있다. 또 하나 잘 하는 것이 있다면 영어라고 말하고 싶다. 영어는 공부할수록 빠져드는 언어인 것 같다. 물론 어려운 부분도 상당히 많지만 그만큼 공부하면 깨우칠 수 있는 부분이기에 크게 힘들지 않은 것 같다. 앞으로도 꾸준히 공부하고 익혀 영어를 완벽히 소화해내고 싶다. △대학생이 되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봉사단에 가입하고 싶다. 지난해 라오스로 해외 봉사를 나간 이후 봉사에 관심이 많아졌다. 대학생이 되면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 이것은 내가 펼쳐갈 꿈과도 연계되는 것이기에 더욱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 다음은 교환학생을 하는 것이다. 대학생이 되면 교환학생의 기회가 많다고 들었다. 외국에서 공부하며 시각을 넓히고 지식을 많이 쌓고 싶다. 물론 대학생만이 누릴 수 있는 자유를 만끽하며 친구들과 어울려 미팅도 하고, 엠티도 가보고 싶다. 특히 조금 있으면 홀로 서울 생활을 시작하기 때문에 설레고 기대되는 마음이 가장 먼저 앞선다. △앞으로의 계획과 꿈이 있다면? 내 꿈은 UN개발계획에 들어가 저개발국가의 경제발전과 민주사회 등을 위해 일하는 것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앞으로 석사, 박사학위를 따 꾸준히 공부하고 새로운 것에 끊임없이 도전해야만 한다. 앞으로 전 세계의 평등과 발전을 위해 일하며 더 큰 미래를 펼쳐나가고 싶다. 또 영어는 물론 부전공으로 정치를 공부해 지식을 쌓고 넓은 시각을 가져 나라의 훌륭한 일꾼으로 자리매김 하고 싶다. △부모님, 선생님, 친구, 후배 등에게 하고 싶은 말은? 먼저 여태껏 길러주시고 뒷받침 해 주신 부모님께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고 공부해 부모님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딸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 또 대학 진학을 위해 힘써주신 담임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여태껏 공부하느라 고생한 친구들에게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확실한 목표와 소신을 갖고 달려 나가면 뭐든지 해 낼 수 있다는 것을 후배들이 알고 깨우치면 좋겠다. 먼 미래를 바라보며 끊임없이 도전하고 부딪혀 성주여고의 위상을 높이는 후배들이 많이 배출되면 좋겠다. ◆프로필 △1993 서울 출생 △현 대가면 거주 △고등학교 반장 3년 △적십자 해외봉사활동 통역 △아버지 오창수 씨, 어머니와 여동생
최종편집:2025-05-01 오후 03: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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