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박정희 대통령이 수재민 복구대책과 아울러 넓은 의미의 농촌재건운동을 착수하고, 근면·자조·협동의 기본적인 정신과 실천을 범국민·국가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국가발전을 촉진시키려는 목적 하에 행해지고 있는 풀뿌리 지역사회 개발운동인 새마을운동.
이를 위해 현재도 새마을회의 이름 하에 국가, 지역의 발전을 위해 각 지역 새마을회에서는 수십여 가지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성주군새마을회는 지역내 사랑의 집가꾸기, 한글학교, 김장담그기 등 40여 개의 사업을 펼치며 5년 연속 우수기관의 영예를 안는 등 지역의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러한 성주군새마을회에 지난 15일 제12대 회장이 취임했다. 20여년 간 새마을회에서 활동하며 수많은 업적을 쌓은 유문성 지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이에 기자는 유 지회장을 직접 만나 취임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제12대 새마을지회장으로 당선됐다. 소감이 어떤가?
기쁜 마음이 크지만 전임회장단이 쌓은 업적이 너무 커 걱정부터 앞선다.
전임회장단에 뒤떨어지지 않도록 더 열심히 일해 탄탄한 새마을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또 회원들과 회장단이 하나 돼 지역의 발전과 새마을회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3년 간 새마을회를 잘 이끌어갈 수 있도록 많은 회원들의 성원을 부탁드린다.
△새마을회가 지역에서 하는 활동은 어떤 것이 있나?
한 해 동안 지역 곳곳에서 수많은 활동을 하다 보니 새마을회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잘 모르는 분들도 계신다.
하지만 새마을회에서는 한 해 동안 40여 가지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사랑의 집고치기, 김장담그기, 한글학교가 있으며, 이밖에도 버스정류장 수리 및 청소, 독서생활화 캠페인, 새마을청소년 봉사단 운영, 그린마을 조성 등 지역 곳곳에서 각종 봉사, 청결 작업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새마을회에서 활동한 지 몇 년이 됐나? 가장 기억나는 부분이 있다면?
활동한 지 20여 년이 다 돼 간다. 그동안 새마을회에서 크고 작은 일들을 경험하며 느끼고 얻은 부분들이 굉장히 많다.
특히 재해복구를 펼쳤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모든 회원들이 자신의 일을 제쳐두고 봉사에 앞장섰다. 나 또한 함께 복구를 펼치며 지역 내 피해 농가, 가정을 도왔다.
이밖에도 어려운 이웃을 돌보거나 각종 봉사활동을 펼칠 때 그분들을 보며 많은 것을 느꼈다.
앞으로도 회장으로서 책임을 다해 일하며 지역 곳곳을 둘러보며 봉사에 앞장서겠다.
△임기동안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가장 먼저 현장중심의 일선조직을 활성화시키는 데 앞장서겠다.
무엇보다 새마을운동의 활성화는 일선 단위의 마을이 살아야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나갈 수 있다.
현장중심의 활동을 펼치기 위해 회원들의 사기진작은 물론 언제든 현장에 달려 나가 지역민의 소리를 듣는 회장이 되겠다.
또 조직 정비를 통해 열린조직으로서의 문호를 개방하고 젊은층, 지식층의 참여폭을 넓혀 보다 활력 있고 역동적인 봉사단체를 구축해 나가겠다.
마지막으로 군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신뢰받는 미래지향적인 사업을 개발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평소 취미나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나?
건강관리는 특별히 하지 않는다. 하지만 즐거운 생각과 긍정적인 마인드로 일하는 것이 나한테 있어 건강의 가장 큰 비결인 것 같다.
취미는 혼자 또는 가족들과 함께 여행가는 것을 좋아해 쉬는 날이면 국내·외 어디든 여행을 떠나는 편이다.
여행을 하면 휴식은 물론 복잡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한 곳을 추천하라면 단연 제주도라고 말하고 싶다.
제주도는 몇 번을 가도 새롭고 신비로운 섬이다. 혹 가보지 못한 분들은 꼭 한번 여행해 보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과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자만하지 않고 초심의 마음으로 새마을회를 이끌어갈 것이며, 처음의 약속들을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무엇보다 회원들의 단결이 새마을회의 가장 큰 원동력이기에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하나된 마음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리더십을 발휘하겠다.
또 전임회장단의 업적을 이어받아 21세기 뉴새마을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신임회장단이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갈 것을 약속드린다.
앞으로도 지역에서 많은 사업과 활동을 통해 지역민과 상생하며 발전할 수 있는 새마을회가 되겠다.
프로필 △53년 성주읍 출생 △현 성주군새마을회 지회장 △(사)한국유기농협회 경북지부장 △민주평통 부회장 △성주농협 이사 △경북미래전략 수산위원 △행정안전부 장관상 △농림부 장관상 △새농민상 △대통령 표창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