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제난과 금융위기 등을 겪으며 금융권에서는 갖은 힘겨움을 토로하고 있다.
하지만 성주에서는 지역과 오랜기간 함께 상생하며 발전을 거듭해가고 있는 금융기관이 있다.
힘든 시기, 연속 흑자 경영 성과를 거두며 날로 성장해가고 있는 곳이 바로 성주신협이다.
신협은 이번 2012년 조합임원단을 새롭게 선출하면서 더 큰 도약을 위한 날개를 펼치고 있다.
특히 석일곤 이사장을 선출해 대·내외적 활동, 지역민과의 소통, 공감을 이끌어내 신협을 탄탄한 금융권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에 기자는 석 이사장을 직접 만나 이사장으로서의 각오와 신협의 발전을 위한 다짐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신임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소감이 어떤가?
먼저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특히 오랫동안 신협에서 일해온 터라 많은 추억과 삶이 녹아든 직장에서 이사직을 맡게 돼 의미가 새롭다.
또한 책임감이 커진 만큼 지역민 간의 신뢰를 구축해 신협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오랜 노하우와 연륜을 발판삼아 조합원들에게는 모범의 본이 되고, 지역민들에게는 믿고 맡길 수 있는 신뢰를 쌓아나가겠다.
나를 믿고 지지해준 조합원 이하 모든 분들에게 감사 드리며 앞으로 열심히 뛰어다닐 테니 지켜봐주길 바란다.
△지역의 대표적인 제2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타 기관과 비교했을 때 신협만의 장점은?
현재 서민금융 전반이 위축되는 등 모든 금융기관이 힘겨움을 토로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신협은 조합원들의 변함없는 애정과 성원에 힘입어 창립 후 현재까지 연속 흑자 경영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지역에서 IMF, 금융위기 등 갖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며 탄탄한 기반을 잡을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신협은 지역민과 공감, 소통, 신뢰를 구축하는 데 힘을 쏟고 있으며, 즉시 대출과 직원친절 교육 등을 통해 타 금융기관에 뒤지지 않도록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오랫동안 신협에서 일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 예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26년 간 신협에서 일해왔다. 예전만해도 전산시스템 등의 프로그램이 지금처럼 활성화되지 않았을 때라 힘겨움이 많았다.
전산장애도 많이 일어났을 뿐 아니라 고객 정보, 대출 심사 처리 등의 절차도 까다로웠다.
하지만 현재는 전산시스템 등의 발달로 예금, 대출 등의 업무가 중앙회와 조합원과 일원화된 시스템으로 업무처리가 훨씬 간편해졌다.
앞으로 더 발달된 시스템화로 발빠른 업무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취미나 특기는?
2009년 퇴직 후 마음의 여유가 많이 생겼다.
아내 혹은 친구들과 함께 대구 근교로 등산을 다니며 여가생활을 즐기고 있다.
특히 요즘은 매일 1시간 이상 걷기 운동을 통해 건강은 물론 마음의 안식까지 찾아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운 날을 보내고 있다.
나이가 드니 건강이 최고라는 생각이 가장 크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운동과 등산을 통해 건강을 챙길 생각이다.
또 가족과의 시간을 더 많이 가져 행복한 노후를 만들어가고 싶다.
△앞으로의 계획은, 인생의 좌우명은?
26년 간 몸담은 신협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뛸 생각이다.
특히 이번 이사장 선출로 직원들의 화합과 내실화를 다져가는 데 힘쓸 것이며, 대외적 활동을 통해 신협을 알리는 데 충실하겠다.
또 그동안 쌓은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직원들의 사기진작은 물론 서로 화합할 수 있도록 선배로서의 조언을 많이 하고싶다.
‘무엇이든 열정적이고 최선을 다하자’ 라는 신념처럼 언제나 초심의 마음으로 낮은 자리에 임할 것을 약속드린다.
또한 언제나 최일선에서 조합원을 도와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
△지역민,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오랜 기간 성장해 온 신협을 믿고 이용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특히 언제나 친절과 미소로 고객들을 맞으며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일하는 신협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
또한 나를 믿고 뽑아주신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리며, 더욱 화합되고 발전할 수 있는 신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펼치겠다.
한 해 동안 한마음 한뜻으로 언제나 고객을 위해 일하는 신협 조합원들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 선배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지역민과 신협을 연결하는 통로역할을 톡톡히 해 낼 것을 약속드리고 싶다.
◇프로필 △49년 성주읍 출생 △현 신협 이사장 △민주평화통일위원회 위원 △신협근무 26년 △부인 김성자, 2남1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