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벤쳐>
자본과 부채를 파악하여 자산을 늘리고 당기 순이익을 늘릴만큼의 회계와 경영분야 및 우수한 아이디어 농산물의 기술을 갖춘 농업인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그기에다 인터넷상거래와 홈페이지의 관리능력이 있는 농민이 전체 농업인의 몇%일까요?
과연 그것만으로 농업인이 중소기업처럼 순수익을 올릴 수 있을까요?
이윤추구를 위한 농업이 농민의 머리에서 시작될때 아이디어농업이 과연 농업인에게 이로웠던가요?
쌀을 이용한 식혜음료시장은 누구의 쌀로 만든 누구의 기업인가?
사과쥬스나 오렌지쥬스나 포도쥬스는 과연 누구의 과일로 만든 누구의 기업인가?
자양강장이다 미용음료다하는 대부분의 음료원료는 어느 나라 농민의 생산물이며 그 수익은 누구의 수중에 들어가는가?
어느 한 사람, 한 농가, 한 마을, 한 기업, 한 유통업체, 한 나라의 독점으로 인하여 일어나는 많은 사람들의 근심과 빈궁과 아픔은 누가 책임진다는 말인가?
농업은 농업이다.
벤쳐는 이윤추구에 미친 신흥 기업가들의 전유물이 아니던가?
농업을 이윤추구의 눈으로만 본다면 그것은 심각한 식생활의 변화와 그로인한 병약을 불러올것이다. 또한 많은 소농가의 비극을 보게 되는 정책일 뿐이다.
권리에 따른 부의축적과 농산물의 규모와 종류를 임의로 한정시켜 지배하는 벤쳐농기업 양성이 아니라!
부당한 권위와 어느 한 집단의 부를 분배하고, 농산물을 기업이 결정하는게 아니라 농민과 소비자의 기호에 따른 다양한 먹거리와 직거래가 필요한 시기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