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북의 작은 시골학교에서 가정방문을 인성교육 방안으로 활용하면서 학교폭력, 교권추락 등으로 누적된 학부모-교사 간 불신 해소에 효과를 거두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명인정보고등학교(교장 배재천)는 상담주간을 맞아 담임교사들이 일주일 동안 학급 모든 학생들의 가정을 방문했다. 가정방문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점은 학부모와 교사 간 소통의 고리를 만들어준다는 점이다. 가정방문을 다녀온 김기홍 교사는 "처음에는 어색하게 느껴졌지만 다녀오고 나니 1년 동안 함께 걸어가야 할 `우리 아이들`이라는 생각이 확실히 생겼다"고 말했다. 또 "사실 담임교사가 학생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있기는 힘든데 아이의 방이나 집안 환경 등을 보고 부모님과 대화하니 성향을 더 쉽게 파악할 수 있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배 교장은 가정방문이 인성교육에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강조하면서 "가정방문을 통해 학생들 집에 숟가락이 몇 개 있나, 화장실은 어떻게 생겼나 등 가정환경을 살펴보며 학생들을 이해하는 것이 생활지도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또 "여러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사명감을 갖고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다. 앞으로도 소명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교사가 돼 줄 것"을 당부했다.
최종편집:2025-07-09 오후 05: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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