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부터 개최된 2013 성주생명문화축제의 제 3일차인"민속의 날"에는 첫째날과
둘째날의 들뜬 열기를 이어받아 한층 더 생명문화축제의 분위기를 더했다.
이 날은"생명문화"의 소중한 가치를 전통문화의 계승을 통하여 구현하려는 축제 컨
셉이 더욱 돋보이는 날이었다.
이날 오전에는 성주향교 및 성밖숲에서"어린이 과거시험 및 유가행렬"이 재현됐다.
어린이들에게 과거시험의 의미를 통하여 우리 문화의 우수함을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한류문화의 원천이 전통문화에서 비롯되었음을 체험케 한 의미있는 행사였다.
이천변 시계탑 앞 마당에서는 "천하제일 전국어린이 택견꾼대회"가 열려 어린이 택견꾼들의 재간을 한껏 뽐낸 자리가 됐다.
전국에서 모인 어린이 택견꾼들의 신출귀몰한 겨루기 시합은 실전의 박진감을 보여줌으로써 축제 관람객들에게 소중한 볼거리를 선사해 축제의 의미를 돋보이게 했다.
축제장인 성밖숲 전통마당에서는 "전통혼례"가 치려졌는데 월항면 주민인 석호철씨와 원웬정(중국 베이징)의 실제 결혼식에 많은 관람객들이 참석해 축하를 했다.
그 외에도 축제의 현장에서 좀처럼 볼 기회가 없었던 성주군 유일 로얄오페라단에서 준비한 "클린성주에 춘향이 오다" 오페라 공연을 선사함으로써 축제의 품격을 한층 더 높였고 댄스 공연과 창작연희극의 주무대 공연도 풍부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한편 잔디광장에서 열린"전 국민 참여 나라사랑프로젝트(독도 플래시몹)"은 관람객들에게 깜짝 선물로 구경하는 재미와 참여하는 신명을 선사해 훌륭한 프로그램으로 축제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저녁 시간에 마련된"성주참외 가요제"에는 지난 9일에 열렸던 참외가요제 예선에서 통과한 본선진출자들의 열띤 노래 경연이 펼쳐졌고, 태진아, 조광조, 등의 화려한 축하공연이 이어지면서 축제를 즐기기 위한 관람객들에게는 더욱 신나는 무대를 선사하였다.
한편, 가요제에서 아름다운 강산을 부른 이순영(초전면) 씨가 영예의 대상을 안았고, 곤드레 만드레를 부른 이월봉(수륜면)씨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