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초등학교(교장 서금자)는 지난 17일 전교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채천수 작가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채천수 작가는 우리나라 대표 시조시인으로 199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겨울산 보법(步法)`이 당선되었고, 시조집 `상다리 세 발에 얹힌 저녁밥`, `발품` 등을 출간했다.
학생들은 좋은 시 낭송으로 익살, 감동을 느끼면서 재미있고 쉽게 쓰는 방법을 배웠다.
교사와 학부모들은 `시 낭송과 짓기가 창의적이고 행복한 가정을 만든다`는 강의를 들으며, 시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삶 가꾸기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채천수 작가는 신자본주의시대의 아픈 구석구석을 독창적인 시조 미학으로 풀어냈으며, 우리들 삶에 따스한 연대적 사고를 촉구한 채 작가의 시조집 `통점(痛點)`을 나눠 주며 시를 통해 행복한 가정 만들기를 권장했다.
서 교장은 "좋은 동시를 통해 학생들이 상상력을 키우고 순수한 마음을 키워 나가기를 바란다"며 "도전 100권 읽기, 원북 읽기 운동, 독서 골든벨 등 독서력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