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진초등학교(교장 이상현)는 지난 5월 24일 실시한 대한검정회 주관 한자 급수 자격 검정 시험에서 50명이 응시해 46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는 작년부터 실시한 방과후 한자교실을 운영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로써 더욱 값지고 뜻깊은 결과라 할 수 있다.
이재문(6년) 학생은 "처음 배우는 한자공부라서 힘들었지만 지금은 한자를 쓰는 원리가 자연스럽게 손에 익어 글씨도 예뻐지고 외우는 속도도 빨라졌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이채은 학생도 "한자를 많이 알게 되니 처음 보는 용어의 뜻도 짐작이 가능해 공부에 도움이 돼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부모들의 호응도 좋아서 지속적인 한자검정시험을 요청받고 있으며 이에 최영환 교감은 "이 시험은 올해로 끝나는 일시적인 특수 시책이 아닌 나라를 이끌어나갈 미래의 인재들이 갖춰야 할 지적 정서적인 소양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교육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꾸준히 본 시책을 추진해 나감으로써 아이들의 학업에도 보탬이 될 뿐만 아니라 명심보감 등의 좋은 구절을 익히고 생활화하는 태도를 기르며, 무엇보다 노력하면 못 이룰 것이 없다는 자신감과 의욕을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