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초등학교(교장 권용진)50여 명과 벽진초등학교(교장 이상현)60여 명은 지난 5일 농산어촌 공동교육과정의 일환으로 남해 문항어촌마을로 갯벌체험을 다녀왔다.
이번 행사는 바다와 멀리 떨어진 농촌에 살고 있는 학생들에게 어촌의 자연 환경과 생활 문화를 직접 눈으로 보고 몸으로 체험함으로써 다른 고장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전교생 모두가 참여해도 50~60명 안팎의 소규모인 두 학교 학생들이 함께 어울리고, 공부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창의·인성교육의 장이 됐다.
이정윤(대가초 3년) 학생은 "태어나서 갯벌을 처음 봤는데 책에서만 보던 밀물, 썰물 현상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신기하다"며 "이곳에 이렇게 많은 생물들이 사는지 몰랐는데 신기하고 재미있어 조개를 가득 담아 부모님께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권 교장은 "갯벌 체험하기에 딱 좋은 날씨에 이웃에 있는 두 학교 학생들이 어우러져 평소 생활 속에서는 경험해 볼 수 없는 어촌 마을에 와서 갯벌의 생태를 직접 눈으로 보고 이곳 주민의 삶의 모습을 직접 체험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