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여고 하키부가 지난 15일부터 3일 간 충남 아산시 학선하키경기장에서 열린 제24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중·고 하키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수원 태장고와의 결승전 전반 16분 페널티코너 상황에서 태장고에 선제골을 내주고 26분 김민지선수가 만회골을 넣어 팽팽하게 진행되는 듯 했으나 전반전이 끝날 무렵 한 골을 더 허용 2:1로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이후 후반전 김소라선수의 만회골로 추격을 벌였으나 상대의 강한 페널티코너를 막지 못해 승리를 내줬다.
신혜경 감독은 "37도나 되는 뜨거운 날씨 속에서도 의연하게 경기에 임해 땀을 비 오듯 쏟아내는 선수들의 모습은 대견함을 넘어 감동적"이라며 "비록 2011년 제2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대회 우승의 재현은 이루지 못했지만 값진 준우승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준우승으로 이끈 김소라(3년) 선수가 대회 우수선수상에 선정됐고 김민지(3년) 선수는 6골을 넣어 득점상을 수상했다.
한편 성주여고 하키부는 다가오는 10월 인천에서 열리는 제94회 전국체전에 경북을 대표하는 여고 하키팀으로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