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항초등학교(교장 박세욱)는 지난달 25일부터 3일 간 저녁 시간을 이용해 학교 도서관에서 지역민과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월항 달빛 도서관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대구동평초등학교 윤태규 교장의 글쓰기 강연을 시작으로 둘째 날에는 `오리 한 마리가 살았는데`라는 제목의 창작 인형극 공연과 학생들이 감명 깊게 읽은 책을 소개하는 독서신문 만들기 대회를 실시했다. 마지막 날에는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눠 실시한 독서 골든벨 퀴즈 대회와 독서감상문 발표회 및 시상식이 열렸다.
학부모 김현주 씨는 "자녀와 함께 즐겁게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내 아이를 위해 어떤 독서와 글쓰기 교육이 이뤄져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박 교장은 "모두가 즐기며 참여하는 분위기 속에서 학부모와 학교 간 친밀감과 신뢰감
이 생겨 유기적인 교육공동체로 거듭날 기회가 되었으리라 믿는다"며 "일회성 축제에 그치지 않고 평소에도 다양하고 재미있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즐겁게 독서를 하고 글쓰기를 생활화 할 수 있도록 모두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