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초등학교(교장 김성인)는 지난달 28일, 지난 1일, 8일에 걸쳐 별뫼나래관과 구 강당에서 학생 80여 명을 대상으로 장애인식개선의 일환인 골볼게임을 실시했다.
이 스포츠는 2차세계전쟁으로 인해 실명한 채 퇴역한 군인들의 재활을 돕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아이패치를 붙이고 눈가리개까지 착용 후 오직 청각과 촉각만을 이용해 상대방의 골대에 소리가 나는 공을 넣는 게임으로 전·후반 나눠 14분 동안 게임하는 것이다.
학생들은 골볼 체험 후 대체적으로 무섭고 두려웠다는 반응이었다.
이에 오정희 특수학급 교사는 "장애가 있다 해도 얼마든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며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조금만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다 함께 행복하고 즐겁게 살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장애라는 것은 장애가 되는 것을 제거해주기만 한다면 없는 것과 다를바 없다"며 "학생들이 장애를 제거하는데 앞장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