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중·고등학교(교장 유태석)는 지난 15일 학교폭력예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사과 데이 행사를 가졌다.
사과 데이는 관계가 서먹한 사람들이 서로 사과하고 화해하는 날이란 뜻으로, 친구나 선생님과의 관계에서 나의 잘못이나 실수로 인해 마음 아팠을 사람과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은 사람에게 편지와 사과를 전함으로써 서먹했던 관계를 개선하고 감사한 마음을 되새겨 보자는 뜻에서 진행됐다.
석혜정 학생은 "생각 없이 던진 말로 친한 친구와 어색한 사이가 됐거나 장난으로 한 말과 행동에 친구가 오해를 하고 화를 내서 사과를 하고 싶지만 어색해서 하지 못하고 시기를 놓쳐서 서로 서먹한 관계로 지내는 경우가 많았다"며 "나를 믿어준 친구, 선생님, 부모님을 힘들게 한 일에 마음이 아픈 경우가 있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갈등을 해소하고 보다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