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진초등학교(교장 이상현)는 지난 7일 다문화 한울동아리인 송아리 회원들과 그 자녀들을 대상으로 `맞잡은 손, 따뜻한 여행`이라는 주제로 도시문화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은 부산 아쿠아리움에서 해양 생물들을 보고 감천문화마을을 방문해 건물벽화를 보며 6.25역사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자갈치시장과 국제시장에서는 시장문화를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우리나라의 도시문화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일본 출신 사찌오 학부모는 "평소 잘 볼 수 없는 해양생물들을 함께 보고 만져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바다를 보니 그동안 농사일로 답답했던 마음들이 풀리는 것 같다"며 "오랜 시간을 다른 어머니들과 함께 여행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은 시간"이라고 말했다.
하지은 교사는 "다문화가정과 일반가정의 학부모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만들어 우리나라 문화체험의 기회를 많이 마련해 주는 것이 다문화교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