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읍 소재 성주동산연합외과에 관내 최초로 인공신장기가 도입돼 성주군민의 의료서비스 질적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동산연합외과(원장 백인식)는 3층 전체를 인공신장실로 개설하고 지난 1월 27일부터 20대의 인공신장기 운영을 통해 지역은 물론 인근 군의 신장 투석 환자들에게 경제적·시간적 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신장은 체내에 생긴 노폐물을 배설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기능이 저하되면 체내에 유해한 물질들이 축적돼 빈혈·무력감·식욕부진·고혈압, 심하면 구토·출혈·호흡곤란 등이 일어나 생명에 지장이 간다고 한다. 이때 인공신장기를 사용하면 수분·염분 및 노폐물을 혈액으로부터 제거해 준다고 한다.
인공신장기를 이용한 혈액투석요법을 받고 있는 환자수는 사회가 노령화될수록 증가하는 추세이며, 최근 젊은층까지 그 영역이 확대되었다.
동산외과 조혜옥 수간호사는 "성주군 최초의 인공신장실로 지역민들에게 질 높은 의료기회를 제공하게 돼 뿌듯하다" 며, "신장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대구나 타 도시까지 갈 필요가 없고 불편함을 줄일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