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원초(교장 장성호)는 지난달 24일, 대구시 청소년성문화센터와 연계해 찾아오는 아동 성폭력 예방 인형극 공연을 실시했다. `소중한 우리 몸, 함께 지켜요`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인형극은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까지 약 3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교육은 남녀의 신체 구조적 차이와 생활주변의 각종 위기상황에 따른 대처방법들을 인형극을 통해 아동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이뤄졌다. 특히, 그동안 성(性)에 대해서 부끄럽고 감추기 급급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남녀의 신체적 차이를 구체물과 이야기를 통해 확인하면서 자신의 성과 타인의 성을 존중하는 건전한 의식을 함양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또한 혼자 있을 때 택배가 왔거나 엘리베이터 앞에서 낯선 사람과 마주쳤을 때 상황 등 실생활 주변의 잠재적인 성폭력 위험상황을 중심으로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도우며 성폭력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 발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뤄졌다. 손예은(3년) 학생은 "인형극을 보며 내 몸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됐고 위험한 상황 에서는 `안돼요! 싫어요!`라고 외치며 주위 어른들께 도움을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원초는 `함께하는 REAL-성폭력 예방 교육을 통한 아동 성폭력 예방 의식 확산`이라는 연구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