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초(교장 정기철)는 지난달 23일·24일 유치원생을 포함한 전교생을 대상으로 `2014년 아나바다 알뜰장터`를 운영했다.
학생들은 장터에서 도서, 학용품, 장난감류 등을 기증하며 물품진열, 가격표 부착, 판매자 지정 및 운용을 각 학급에서 자율적으로 실시함으로써 물건을 모으고 사고 판매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이번 알뜰장터는 순서를 정해서 각 학년별로 30여분씩 시장놀이에 참여해 해당 학년의 물품만을 구입하도록 하고, 이후에 모두가 다시 모여 다른 학년의 물품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학생 전체가 골고루 참여할 수 있는 장터가 됐다.
또한 물품 판매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에 쓰인다는 사실을 인식시켜줌으로써 학생 각자의 물품 기증 및 구입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하나의 작은 계기가 될 수 있음을 깨닫게 했다.
윤경민(5년) 학생은 "물자를 절약하는 생활을 직접 해봄으로써 가정에 있는 물건 중 자신에게는 필요하지 않은 물건이라도 이웃이나 다른 친구에게는 재활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