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이 38명의 소규모 학교 벽진중학교(교장 김택희)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제4회 별뫼축제를 개최해 학생들의 자긍심과 애교심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축제는 종합전시회, 각종대회, 체육대회, 예술제, 대동제의 다섯 영역으로 나뉘어져 3일간 열렸으며, 지역주민, 졸업생, 재학생들이 함께 벌이는 면민 대동잔치로 모두가 하나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축제기간인 3일 동안 안면도와 태안반도 및 갯벌체험 답사 기행 자료집, 학생활동 사진자료 등 특기적성 체험활동, 문예·국어, 미술 부문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고, 첫째 날은 마라톤, 림보, 짝축구 등의 체육대회와 팔씨름대회, 탁구대회가 열렸다.
또 29일에는 독서 골든벨, 퀴즈 동서남북과 마당연극, 정지화면극, 선생님 패러디 극장 등의 예술제가 열렸고, 성주풍물큰잔치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풍물반을 중심으로 개최된 대동제는 강강수월래와 같은 사라져 가는 민족 고유의 전통문화를 되살리는 의미 있는 지역축제로 승화됐다.
또한 30일에는 다음해에 더 나은 축제 준비를 위한 축제 소감 쓰기, 설문조사, 합동 평가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김택희 교장은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결산하고, 창의력 증진을 위한 축제가 계획에서 진행에 이르기까지 학생들 스스로가 주인된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축제가 학생들에게는 학교와 지역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쌓아 가는 기회이자 지역민이 함께 하는 대동적(大同的)인 축제가 될 수 있게 성원해 주심에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4회 째인 별뫼축제는 학생회가 중심이 되어 「학생회 대의원·축제준비위원 합동수련회」를 거쳐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축제를 준비하고, 학부모의 지원과 참여·전교직원의 단합된 힘이 소규모 학교의 큰 축제로 탄생하게 됐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