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3군 법정전염병인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속출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들쥐·흙·잡초 등에 기생하는 털 진드기 유충이 사람을 물어 전파되는 것으로, 진드기에 물린 부위에 가피와 함께 궤양이 나타나고 두통·오한·발열이 있으면서 발열시작 후 5일경에 암적색의 발진이 나타나기 시작해 사지로 퍼지는 질환으로 노인이나 허약자는 사망 할 수도 있다.
11월 5일 현재 성주군의 경우 40명이 치료중이며, 중환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도 발생인원 18명에 비해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은 가을철 기온 상승 및 여름철 태풍 없이 지나가 털진드기 유충이 번데기로 탈바꿈하는데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갖추어 쯔쯔가무시증이 급증한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소 관계자는 『8일에서 11일의 잠복기를 거쳐 감기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이 쯔쯔가무시증』이라며 『들일을 할 때는 진드기에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장갑·장화 등 의복을 갖추어야 하고, 외출 후에는 의복 세탁 및 샤워를 꼭 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가을철 기온상승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사람간 전염은 없으며, 증상이 의심시 조기에 병원에서 치료받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보건소에서는 2005년도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 진드기 기피제 사용이 예방에 미치는 효과 분석 후 쯔쯔가무시증 예방사업을 전개키로 했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