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여자중학교(교장 조창교)는 지난 4∼5일 이틀 동안 2004 종합전시회 및 우리는 하나 축제를 열었다. 이번 축제는 양일 간 종합전시회를 비롯해 알뜰장터와 우리는 하나 축제가 열렸는데, 예년과 달리 실내라는 공간에서 벗어나 단풍이 곱게 물든 잔디정원에 펼쳐진 전시회는 문예, 미술, 컴퓨터, 서예, 기술·가정부문의 다양한 작품을 전시해 그간의 갈고 닦은 실력을 한껏 뽐냈다. 또한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제7회 우리는 하나」 축제에서는 가요제, 댄스경연대회를 통해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성주고, 김천예고 학생들의 찬조출연, 교사출연 및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조창교 교장은 『이번 행사는 신학년 초부터 학생들이 씨뿌려 가꾸어 온 솜씨들을 수확해 학부모님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라며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학부모, 지역민의 성원과 격려가 학생·학교가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신석균 학교운영위원장은 『학생들의 솜씨들을 예쁜 잔디정원에서 야외전시로 감상하게 되니 작품 하나하나에 자연의 숨결이 스며들어 더욱 빛을 발하고 생동감이 살아나는 듯 하다』며 『그동안 학생 지도에 애쓰신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교직원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더욱 발전하는 성주여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제관념을 익히고 자원재활용의 건전소비풍토 조성을 위해 옷가지, 완구, 도서 등의 알뜰장터 및 일일찻집을 개장해 많은 관심을 모았는데, 이날 벌어들인 수익금 전액은 불우학우돕기에 쓰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