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개마을은 성산 이씨들이 대를 이어 살아온 집성촌으로 예전 마을 앞에 있던 나루이름이 바로 한개였고, 마을이름은 여기서 유래한다.
마을에는 첨경재(瞻敬齋)를 비롯한 다섯 개의 재실건축물이 남아 있고 한주종택, 북비고택, 교리댁, 하회댁, 월곡댁 등이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마을 초입에는 ‘한개’라는 마을 표지석과 함께 커다란 버드나무가 제 무게를 못 이겨 땅에 가지 하나를 기대고 있어 이 마을의 역사를 짐작케 한다.
한개마을에서는 구불구불 이어진 토석담이 인상적인데, 마을을 찾는 사람들로 하여금 이 골목 저 골목 끝없이 걷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류주희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