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출직 민선6기 김항곤 군수와 제7대 성주군의회 이성재 의장이 취임한지 어느덧 한 해가 지났다. 두 선출직 공직자는 지난 1년간 지역 현안 해결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특해 올해 클린성주 만들기 사업이 전국적인 친황경 농촌운동의 모범 사례로 선정됐으며, 성주참외 해외시장 판로 개척, 성주1,2차 산업단지 100% 분양, 성주생명문화축제 개최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본사는 김항곤 군수와 이성재 군의장의 취임 1주년 특집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1년간 성과에 대한 자체 평가와 군정 운영 방향 등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미래 청사진에 대해서도 함께 담아봤다.
■ 민선6기 취임 1년이 됐습니다. 그간 많은 일이 있었는데요, 군민께 소감 한 말씀해 주십시오.
5만 군민들의 기대와 염원을 가슴 깊이 새기며 민선6기 성주군수로 취임한 지 벌써 1년이 됐습니다. 취임시 저는 군정목표를 `활기찬 지역경제`, `앞서가는 일류농업`, `품격 높은 문화 창달`, `감동 주는 복지행정`으로 삼고 공약사항 이행을 위하여 주요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해 실제로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지난 1년간의 준비와 성과를 바탕으로 사업을 구체화하고 실현성을 높이는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앞으로도 군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 클린성주를 빼고는 민선6기를 논할 수 없는데요, 클린성주 친환경 농촌 만들기가 군민들의 공감을 얻으면서 정착되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2년부터 우리 군이 시작한 `클린성주 만들기` 사업이 환경부의 친환경농촌 희망 선포식과 최근 농식품부의 농촌운동 발대식을 거치면서 전국적인 친환경 농촌운동의 모범 모델이 됐습니다.
앞으로도 `들녘환경심사제` 등 내실 있는 제도 시행은 물론 `내 집 앞 5분 쓸기`, `쓰레기 분리 배출 정착` 등 전 군민이 함께하는 생활 속 클린 성주를 만들 계획이며, 중앙 정부의 국비 확보를 위해 발로 뛰는 클린 민선6기를 열어 나가겠습니다.
■ 일본 등 참외수출시장을 직접 방문하며 참외판로 개척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중FTA가 발효되고 제반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성주참외의 전망과 대비책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현재 외국 농산물이 무분별하게 수입됨에 따라 국내 과일은 수요공급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가격 폭락이 예측돼 성주참외의 홍수 출하시 가격 안정과 참외농가의 장기적인 소득 안정을 위해, 우리 군은 해외 판촉 등을 통한 지속적인 시장개척으로 고품질 참외를 생산해 참외가격 안정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성주참외 맞춤형 액비 및 미생물의 개발보급을 통한 고품질의 참외 생산, 참외발효과 수거 사업을 통한 저급 참외의 유통근절을 도모하고 있으며, 젊은 여성층을 대상으로 한 엽산 참외의 홍보 등 우리 군은 품질, 유통, 홍보, 수출 등 각 분야에서 명품성주 참외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1,2차 산업단지 조성을 원활히 마무리하고 계십니다. 현재 입주 기업은 얼마나 되며 가동률은 어느 정도인지, 또한 산업단지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2012년 12월 준공한 1차 성주일반산업단지는 53개 업체에 100% 분양돼 현재 43개 업체가 가동 중이며, 연말까지는 53개 모든 업체가 100% 가동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2016년 9월 준공 예정인 2차 성주일반산업단지도 25개 업체에 100% 분양돼 한창 조성 중에 있으며, 1,2차 일반산업단지가 완전히 마무리되면 100억 정도의 안정적 세수확보와 1만여명의 일자리창출은 물론 6천억원의 경제유발효과 있을 것이로 보입니다.
특히 지난 4년간 우리 지역에 건축된 가구 수만 1천여 세대에 이르는 등 지역경제, 사회, 문화 전반적인 부분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 최근 출향인을 비롯해 별고을장학금 기탁자가 늘어나면서 지역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별고을교육원이 개원한 이래 지역교육의 변화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지역의 장학사업 수행을 위해 2013년 11월 재단법인 성주군 별고을장학회를 설립하고 별고을 교육원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별고을 교육원은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미래발전의 성장동력이 될 우수 인재발굴육성과 지역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교육시설이며, 뛰어난 창조적 인재가 수만명, 수십만명을 먹여 살리는 시대임을 감안해 교육에 대한 투자는 가장 앞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투자에 부응하듯 학생, 학부모 등 모든 군민들이 `교육을 위해서는 성주를 떠날 이유가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성주교육환경에 대한 정보공유의 범위도 넓어져 교육 수준이 높아지는데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별고을 장학회 기금조성과 별고을 교육원 운영 관리에 힘을 쏟을 생각입니다.
■ 성주생명문화축제가 매년 5월 열리고 있습니다. 농산물 축제의 한계를 벗어나 문화축제로써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생명문화축제에 대한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우리 군은 세종대왕자태실과 한개마을, 성산고분군의 문화유적과 역사를 가진 생·활·사의 고장입니다.
우리고장만의 독특한 생명문화를 마케팅하고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2011년부터 생명문화축제를 개최해 왔습니다. 특히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생명문화축제는 세계의 명물 성주참외를 널리 알리고 해외민속공연팀 초청공연, 태의 중요성을 강조한 최초의 태 주제공연 등 더욱 내실 있고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해 33만명의 관람객을 불러 모아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축제로 거듭났습니다.
이러한 문화콘텐츠를 바탕으로 앞으로 생명문화축제가 지역축제를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는 축제가 되도록 5만 군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세종대왕자태실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추진 상황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지난 2014년 6월부터 경북대 영남문화연구원에 의뢰해 태실의 세계 유산적 가치를 규명하고 잠정 목록에 등재하기 위한 기초연구 중에 있으며 국내,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해 학술적인 연구의 진흥과 이를 통한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 규명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군에서는 향후 지역 주민들이 중심이 된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문화재 보호구역 확대 지정 및 보전·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잠정목록 등재 신청, 원형 회복 및 정비 등의 일련의 과정을 밟아 세종대왕자태실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 가야산 역사신화공원, 가야산 선비산수길 등과 같이 가야산을 근간으로 하는 관광단지 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군의 문화관광 정책 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국립공원의 생태와 천혜의 자연 자원을 이용한 `성주 가야산 만들기` 추진 사업으로 가야산 국립공원 네이처센터건립, 가야산 역사신화공원 조성, 가야산 오토캠핑장 설치, 팔만대장경 이운순례길 조성, 가야산 선비산수길 조성 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가야산과 포천계곡, 성주호를 잇는 자연탐방형 관광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성주생명문화 축제, 세종대왕자태실 세계유산 등재 추진, 생·활·사 생명문화유적 관광벨트화 사업 등 차별화 되고 독창적인 문화·관광 콘텐츠를 개발·활용해 문화융성시대를 견인하는 세계 속의 생명문화의 고장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생각입니다.
■ 군민의 다양한 복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복지분야 정책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우리 군은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를 목표로 군민 실생활에 편의를 제공하는 여러 복지정책들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중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인 `이동복지관`의 운영을 활성화하고, 대중교통 소외 지역 주민들의 교통복지를 개선하고자 `별고을 택시`를 벽진면에 이어 선남면까지 확대 시행 중에 있습니다.
특히 군민의 염원인 `성주체육공원조성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돼 성주공설운동장이 2016년 2월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역민의 수요와 여건에 맞는 다양한 복지서비스 확대를 통해 맞춤형 복지 전달체계 구축과 체감도 높은 복지서비스를 구현해 나가도록 최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성주군민들과 전국에 계신 출향인 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출향인 여러분! 그동안 늘 성주발전에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저는 성주참외와 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하는 초일류 도농복합도시 건설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개청 100주년으로 지난 역사의 성과와 반성을 토대로 새로운 성주의 100년을 위한 준비를 할 때입니다.
군민과 500여 공직자가 합심해 `다함께 힘찬 새성주` 건설에 매진해 나가겠습니다.
취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