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공원 조성 사업과 관련해 지난달 23일 성주군청 대회의실에서 사업에 대한 의문점 등 주민이 가질 수 있는 의혹을 해소할 수 있도록 생활체육공원 조성계획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대황리 주민 외 성주읍장, 성주읍 이장들이 참석해 사업계획 설명 및 주민들과의 질의·응답으로 이어졌다.
이창우 군수는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절실히 필요한 시설이므로 토지 소유자 및 인근 이장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으며 김철연 새마을 과장은 『체육인구 급성장 및 끊이지 않는 행사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성밖숲을 지키기 위해서는 체육공원 조성이 급선무』라고 전했다.
도일회 읍장은 『경산리, 대황리, 성산리 주민들의 생활터전이 부지로 들어가게 되므로 인근의 농지를 구할 수 있도록 충분한 보상 및 시일이 제공되어 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장들은 대황 3리 진입로 확보 및 태풍 루사나 매미와 같은 큰 비가 오면 성주읍 시가지로 빗물이 넘칠 위험이 있으므로 이러한 상황을 참작해 용역을 주도록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참석한 주민들은 특별한 반대의사는 없었으나 주택, 공장, 우사, 농지 등 부지 매입비 측정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어 토지 보상과정에서 토지소유자들과의 마찰이 예고되고 있다.
토지 매입비 측정에 대해 관계자는 『군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보상을 위해 노력 할 것이나 감정가에 의해서 매입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며 『2개의 감정 평가사의 평균치로 보상할 것으로 감정사의 선정은 주민들이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2007년을 준공목표로 하는 체육공원 조성사업은 부지매입비는 21억5천만원 정도이고, 대지면적 62,955㎡(19,043평)의 규모를 자랑하는 체육공원이 만들어진다.
주요체육시설로는 다목적구장·테니스장·게이트볼장·배드민턴장·파그골프장 등이 있으며, 26,336㎡(7,966평)의 녹지조성과 14,356㎡(4,343평)의 주차장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또 출렁다리, 구름다리, 야간오색분수쇼 등 성밖숲과 생활체육공원 연결 시설물 설치 및 제말장군, 심산 김창숙 등 충신·애국지사의 동상건립과 같은 문화수변공원조성을 2008년과 2009년에 걸쳐 추진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이 체육공원이 조성되면 주5일 근무시대를 맞이하여 늘어난 여가시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이 최고시설에서 수준 높은 체육활동을 누릴 수 있는 혜택을 받게 된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