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이 후원하는 국립대구박물관 개관 10주년 기념 기획특별전 「영남의 큰 고을-성주」전시회가 지난 7일 개막했다.
성주 지역의 역사적인 맥락 속에서 특징적인 문화유산을 발굴·전시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고, 향토사 연구에 이바지하기 위해 전시되는 이번 특별전에는 선사시대로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전 시대의 성주를 대표하는 2백여점 내외의 유물이 전시되고 있다.
전시는 크게 세 주제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1주제는 「성주 역사의 태동과 고대 문물」로 성주의 자연 지리적 특징과 선사시대 및 고대역사를 살펴보게 되며, 제2주제는 「영남 거읍으로서의 성장과 문화유산」으로 고려에서 조선시대까지 성주 지역이 영남지방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하는 과정과 이 같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남겨진 문화유산을 불교미술·도예문화·건축예술 등으로 구분해 보여주고 있다.
또한 제3주제는 「성주를 가꾸어 온 명인」으로 우리 역사 속에서 업적을 남긴 성주의 인물을 조명하여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보도록 했다.
한편 이번 특별전은 내년 2월 13일까지 69일간 국립대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며, 개최에 맞춰 전시유물 및 사진, 도면, 유적·유물 설명, 특별논고 3편을 모아 2백면 내외의 도록도 발간한다고 한다.
/김성규 기자 sjnews0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