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초등학교(교장 공종철)는 자율·특색사업으로 마을학습센터(금수마을 공부방)를 실시하고 있어 어린이들의 학습능력 향상은 물론 인성교육에도 큰 효과를 얻고 있다.
마을학습센터는 몇 년 전부터 자원봉사활동으로 실시해오던 마을 공부방이 도교육청 추진계획에 따라 지난 7월부터 성주경찰서 서부지구대 금수분소 내에서 도우미 선생님 3명의 지도로 진행되고 있다.
유치원생 4명과 초등학생 14명으로 구성된 놀이방 가족은 하교 후 2시에서 6시까지 자율학습지도 및 개인지도를 받고 있다.
교육 내용으로는 학습지를 활용한 학업증진, 문고운영과 겸한 독서지도, 우리고장 문화유적지 견학의 현장 체험, 저학년의 주산, 고학년의 한문과 같은 특별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마을학습센터의 전체 운영과 유치원 및 저학년을 맡고 있는 임은조씨는 『사교육을 따로 받을 수 없는 지역적 여건상 학교에서 부족한 학습을 보충해 지도하고 있다』며 『매주 수요일 금수문화예술마을에서의 연극 공부와 같은 특별 수업도 실시해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고학년 수업을 담당하고 있는 강사 오희자씨는 『학교에서는 할 수 없는 개인별 교습이 가능해 아이들의 학력이 처음보다 많이 신장됐다』며 『금수파출소장님과 사모님이 어린이 건강을 위한 간식도 제공하고 있어 학부모들이 아주 만족해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대가초 6학년 유구현미 학생은 『공부방을 다니면서 성적이 많이 향상된 것 같다』며 『이제 공부방은 우리 마을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곳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마을학습센터의 계속적 추진으로 다양한 교육서비스를 통한 개인의 학력 향상 및 자기고장의 어려움을 이해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정직하고 창의적인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기대되고 있다.
/박해옥 기자 sjnews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