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군수 이창우)은 지난 16일 가천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수액채취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들어 국민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고로쇠나무 등에서 수액을 채취해 소득을 올리고자 하는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무분별한 채취를 방지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
또한 수액채취로 인한 수목의 고사 등 산림피해발생 우려가 있으므로 수액채취방법 및 요령 등 기술교육을 실시해 지속적으로 지역주민의 안정적 소득증대에 기여코자 하는 목적도 있다.
이 날 이창우 군수·이충기 군의원·김두현 가천면장·최재봉 산림축산과장을 비롯해서 가천·수륜·금수 지역 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이 이뤄졌다.
이창우 군수는 『세계의 명물 참외는 성주의 주소득원이지만 서부지역의 제일 큰 관광상품은 가야산』이라며 『특히 국민소득이 높아가고 5도2촌의 시대를 맞아 거자약수축제는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적당한 수액채취로 내년만이 아닌 내후년과 우리 후대까지 생각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충기 군의원은 『서부권은 교통편의 등이 힘든 취약적 구조로, 서부권 주민으로서 가야산을 사회자본화해야 한다』며 『이와 관련 3개면이 함께 발전코자 서부지역혁신발전위를 창립키도 했고, 연말 총회를 통해 정책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최재봉 산림축산과장은 『이는 통상적 교육이 아닌 산림법에 의해 수액채취를 위해 반드시 받아야 하는 교육』이라며 『참외가 주작목이 아닌 서부권의 지원을 위한 연구를 해도 미진한 부분이 있을 것으로, 지역을 위한 좋은 사업은 꼭 문의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수액의 의미, 수액채취 절차 및 준수사항, 수액채취요령(천공법) 및 방법, 채취 가능 수종, 수액채취 허가 신청시 제출서류 등의 교육이 실시됐다.
한편 이번 교육을 담당한 류육병 산림경영담당은 『수액채취와 관련해 허가 및 양여는 소정을 교육을 이수한 자에 한하여 채취·양여한다』며 『짧은 교육시간이지만 교육이 헛되지 않도록 경청해 줄 것』을 당부하며 수액채취 요령 등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정미정 기자